농진청 주도, 15일 한국-중남미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 출범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중남미 지역의 소농 생산성 향상과 국가 간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 주도의 한국-중남미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oLFACI)를 9월 15일 출범한다.
이번 출범식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13개 회원 나라의 농업 관련 장관·차관 또는 연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 전북 청사 개청식과 겸해 진행한다. 13개 나라 대표는 KoLFACI 양해각서(MOU)에 서명을 하고 협의체 출범을 공식 선포한다.
아울러 지난 7월 중남미의 대표 국제농업기구인 미주농업협력기구(IICA)는 KoLFACI 파트너로 참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oLFACI 회원 나라 중 콜롬비아, 페루, 파라과이, 과테말라는 한국의 중남미 지역별 거점 국가에 포함되며, 특히 농업 분야의 중점 협력 대상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이양호 청장은 “중남미 지역과 한국의 농업 기술 협력 수요가 늘면서 아시아, 아프리카에 이어 중남미까지 우리의 선진 농업 기술을 공여할 수 있는 농업 분야 다자 협력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라며,
“개발 잠재력이 크고 한국의 농업 기술과 새마을 운동에 관심이 많은 중남미 지역은 KoLFACI 출범으로 기술 지원, 성과 공유를 통해 글로벌 농업기술협력 네트워크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1972년부터 29개 나라에서 256명의 중남미 지역 농업 전문가를 초청, 훈련해 왔다. 중남미 6개 나라(브라질, 파라과이, 볼리비아,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에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를 설치해 맞춤형 농업 기술을 전수하고 유전자원 공동 개발 등 호혜적 협력을 하고 있다.
또, 2009년 AFACI, 2011년 KAFACI를 출범한데 이어 중남미 농업기술 협력 협의체를 출범해 우리나라가 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임을 다시 한 번 알리게 됐다.
더불어 회원 나라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올해부터 펼칠 예정이며, 앞으로 이러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한국과 중남미 간 농업기술 협력관계가 더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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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