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과반수 ‘9시 등교’ 부정적…고3 학부모 79% 반대

- 서베이몽키-아이엠스쿨, 경기지역 학부모 대상 모바일 공동 설문조사 결과 발표

- 자사고, 특목고 절반 이상은 ‘9시 등교’ 미실시

뉴스 제공
서베이몽키
2014-09-15 08:51
미국 캘리포니아--(뉴스와이어)--경기도 학부모 다섯 명 중 세 명은 9월 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9시 등교’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일수록 거부감이 높아 고3 학부모의 경우 약 80%가 새로운 정책에 반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온라인/모바일 설문 솔루션 기업 서베이몽키(www.surveymonkey.com)와 학교 알림장 서비스 아이엠스쿨(www.iamschool.net)이 경기도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설문을 통해 나타났다.

두 회사는 학교정보 알링장 앱인 아이엠스쿨을 사용하는 경기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 전체 응답자 11,800명 중 유효 응답자 9,137명의 의견을 분석했다.

정책 실시 이전과 이후를 비교하면, 9시 등교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60.48% (약간반대 22..66%, 매우반대 37.82%)에서 58.06% (약간반대 19.09%, 매우반대 38.97%)로 다소 줄었다. 하지만 ‘매우반대’ 한다는 응답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능을 앞둔 고3 학부모는 79.12%가 반대했고, 자사고나 특목고에 자녀를 둔 학부모 역시 75%가 9시 등교에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새로운 정책에 찬성하는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충분히 수면을 취할 수 있고(47.16%),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19.03%)는 점에 만족했다. 반대측 학부모들은 하교시간이 늦어지고(33.59%), 자녀들의 생활태도가 나태해지고(30.54%), 자녀보다 먼저 출근하는 점(25.70%)을 지적했다.

찬성이유는 학년별로 별 차이가 없었지만, 반대이유는 자녀보다 빠른 출근(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의 늦은 하교(중학생), 자녀가 나태해질 수 있음(고등학생)으로 자녀의 학년에 따라 다양했다.

매우만족 5점, 만족 4점, 보통 3점, 불만족 2점, 매우불만족 1점 척도로 진행한 만족도 질문에서는 만족도가 가장 높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의 점수도 5점 만점에 3점으로 ‘보통’에 불과했다. 자녀들의 학년이 높아질수록 9시 등교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지속적으로 낮아져, 고등학생 학부모의 경우 평균 점수가 2점에 불과했다.

학부모들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초중학교에서는 9시 등교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고등학교는 학교 유형별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일반고와 특성화고는 70% 정도가 교육감의 방침을 따랐지만, 자사고(비실시: 68%)와 특목고(비실시: 61%)에서는 9시 등교를 실시하지 않는 학교가 훨씬 더 많았다.

“9시 등교제에 대해 의견이 있으시면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적어주십시오”라는 질문에 많은 학부모들은 찬반과 상관없이 교육현장과 상의 없이 비민주적 일방적으로 정책이 시행된 점에 유감을 표시했다. 맞벌이 등으로 인해 부득이 일찍 등교해야 하는 학생에 대한 배려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학교장에게 더 많은 재량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반면 학생들의 수면시간이 늘어나고 아침 식사를 여유있게 할 수 있는 점 등 긍정적인 의견도 볼 수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추석연휴가 낀 짧은 조사 기간에도 10,000명의 학부모가 참여해 해당 사안에 대한 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 원데이터와 그래프, 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밀번호 1111)
https://ko.surveymonkey.net/results/SM-QF56Q3LL/


아이엠스쿨 소개
아이엠스쿨은 학교, 방과후 학교, 학원 등 다양한 교육 기관들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간편히 받아볼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한국 전체 학교의 75%인 8,467개 학교의 80만명의 사용자가 이용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교육 서비스다.

서베이몽키 소개
서베이몽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온라인설문솔루션 기업으로 포춘500대기업의 99%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1,5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글로벌 대기업, 주요대학, 정부기관, 공기업, 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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