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노인병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스와이어)--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과 대한노인병학회(이사장 유준현)는 지난 16일 노인증후군 발생의 위험요인과 관리방안 연구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인성 질환의 특징인 실금·욕창·낙상·섬망·노쇠 등 노인증후군은 유병률이 높고 나쁜 예후를 보이고 있지만, 실태파악이나 관리방안은 부족한 상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날로 증가하고 있는 노인증후군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노년층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데 공동 노력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평균수명의 연장과 출산율 감소가 지속되면서 노인인구의 비율이 급속도로 증가해 2000년부터는 노인인구가 총인구의 7%가 넘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고, 그 속도 또한 매우 빠르다.
※ 노인인구 비율 : 7.3%(‘00년) → 8.6%(‘06년) → 10.2%(‘10년) → 11.5%(‘13년)

늘어난 수명만큼 노인성 질환의 발생건수도 증가하여 만 65세 이상의 90% 이상이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동시에 지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노인성 질환의 특징인 노인증후군(geriatric syndrome)은 다양한 질병원인의 상호 영향으로 나타나는 단일 증상으로서 낙상, 섬망, 실금, 욕창, 노쇠 등을 말한다.
※ 85세 이상 노인의 25~50%가 낙상, 입원, 요양원 입소, 장애 및 사망 등에 이르기 쉬운 상태에 노출되어 있음(대한의사협회 제34차 종합학술대회, 2014.6.28.)

이러한 질환은 노인의 일상생활 기능을 저하시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노인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가족들의 수발부담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건강보험재정 부담도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노인진료비 비중 : 25.9%(‘06년) → 32.4%(‘10년) → 35.4%(‘13년)
※ 80세 이상 노인진료비 비중 : 8.0%(‘12년) → 8.7%(‘13년)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을 계기로 노인증후군 코호트를 구축하여 낙상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낙상 위험예측모형과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노인증후군 예방과 관리를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건보공단 이상인 급여상임이사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노인증후군의 현황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함으로써 노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노년층의 의료비 지출이 건강보험재정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노인증후군 예방을 통해 보험재정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nh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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