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추진 강릉 효산콘도, 투자자 관심 증폭

- 동계올림픽 특구 지정 및 신규 고속도로. 철도 개통 예정

- 효산콘도 재건축 비상대책위원회, 카페 통해 회원 가입 박차

울산시--(뉴스와이어)--재건축이 추진 중인 강릉시 강문동 소재 구 효산콘도(현 경포비치리조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효산콘도는 강릉의 동해안 해변도로를 가다 보면 해변가에 철거 도중에 방치된 채로 있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시의 금싸라기 땅인 이곳에 흉물스러운 건물이 반파된 채로 방치되어 있는 것.

초기 콘도 운영회사였던 효산종합개발이 1994년에 부도난 이후 대찬산업개발이란 회사에 의해 운영되어 왔지만 대찬산업개발의 사업권도 경영난으로 인해 지난 6월 강릉시에 의해 취소되었다.

이후 효산콘도의 40%가 넘는 토지 등을 소유하고 있는 B사의 모회사인 S사가 콘도 재건축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에 맞서 콘도 소유권자들도 자발적으로 모여 ‘효산콘도 재건축 카페’(cafe.daum.net/hyosancondo)를 만들고 효산콘도 재건축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재건축 비대위)를 조직하여 공평하고 투명한 재건축 추진을 유도하고 있다.

카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재건축 비대위를 조직한 이유는 S사가 40%가 넘는 토지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우월적 지위에서 재건축 결의에 필요한 동의를 받아 스스로가 시행자 및 시공자가 되려고 하기 때문이다.

재건축 비대위 김재근 위원장은 “우리는 효산콘도의 재건축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재건축이 하루 속히 시작되기를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바라고 있다”며 “지금 이대로라면 모두에게 손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동의보다는 신중한 판단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재근 위원장은 S사가 ‘갑’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소유주 개개인과 동등한 입장에서 하나의 소유주로서 소유지분에 따른 균등한 비용 부담과 경쟁력 있는 시공사 선정 등 공평하고 투명한 사업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효산콘도는 425개의 객실과 23개의 지하부대시설이 있으며, 이 가운데 S사가 154개의 객실과 부대시설을 가지고 있다. 전체 객실의 50%가 넘는 216개실은 2500여명의 개인 소유자들이 1객실당 평균 1/10씩 소유하고 있어 이들 소형지분 216개실에 대한 지분 확보를 누가 많이 하느냐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재건축 비대위는 지난 8월 27일에 효산콘도 재건축이란 카페를 확장 개설한 지 불과 2주만에 100여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하였다며, 회원 1300명 가입이라는 1차 목표 달성을 위해 많은 소유주들이 적극적으로 이 카페에 가입하여 공평하고 투명한 재건축 추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강릉 효산콘도의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보이자 주변시세에 비해 터무니 없이 저평가된 해당 부동산의 시세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동 지역이 동계올림픽 특구로 지정되고 신규 고속도로와 철도 노선의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서 재건축 추진과 함께 가파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재건축 비대위는 등기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 연말까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초 조합 결성을 통해 늦어도 내년 9월에는 착공하여 2017년 6월 이전에 준공 및 이전고시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효산콘도 재건축 비상대책위원회
효산콘도 재건축 비상대책위원회는 2014년 8월 효산콘도 재건축 카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했다. 카페 회원을 1300명까지 늘리고 등기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추진위원회를 구성, 내년 초 효산콘도 재건축 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cafe.daum.net/hyosancondo

연락처

효산콘도 재건축 비상대책위원회
김재근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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