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윤리경영은 기본, CSV는 경영전략 중 하나”
이날 회의는 한국 사회에서 혼용되고 있는 사회공헌, 윤리경영, CSR, 지속가능경영, CSV 등 유사한 용어들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의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이어 도 대표는 “특히 윤리경영은 사회적 책임 활동의 기본핵심이 되는 부분으로, CSV가 윤리경영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그 반대로 윤리경영에 충실한 기업은 공유가치를 더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경우가 다수 관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하여 윤리경영에 대한 올바른 철학과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만 이와 관련된 CSV와 같은 전략도 나올 수 있다며, 실제로 시스코처럼 대표적인 CSV 사례로 언급되는 기업들은 윤리경영과 같은 사회적 책임을 오랫동안 실천해오면서 특정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이로 인해 그러한 경영전략을 펼칠 수 있었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결국 CSV 또한 공익연계마케팅(Cause-related marketing) 등과 같은 경영전략 중 하나로써 기업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윤리경영임원협의회 김동만 의장(포스코건설 상임감사)은 근본적으로 CSV와 윤리경영 모두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와 고민에서 시작된 것이며, “다만, 기업이 오래도록 성장하려면 지키지 못했을 때 리스크가 큰 윤리경영이 기본 중의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생명, 포스코, 두산, 신세계, 롯데백화점, CJ, 대우조선해양, BGF리테일 등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위원 40여명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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