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추진을 위한 한국-EU간 협력 방향 제시

서울--(뉴스와이어)--윤병세 장관은 9.18(목) 개최된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관련 한-EU 학술회의’에 참석해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유럽의 경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였다.

금번 학술회의는 지난 7월 NATO측과의 공동 세미나 개최에 이어,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추진을 위한 국제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서 외교부(MOFA)와 유럽연합 대외관계청(EEAS)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윤병세 장관은 오늘날 세계 및 동북아 질서가 갈등과 분열이라는 전환기적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언급하고, 통합과 협력의 새로운 질서 수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20세기 유럽의 통합과정과 경험을 언급하면서, 21세기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에서 또 한 번 통합과정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코자 하는 것이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임을 설명하였다.

이와 관련, 윤병세 장관은 유럽의 통합 경험은 △장기적 비전과 준비, △점진적 발전을 도모하는 창의적 신뢰구축 노력, △역사적 상흔 치유 등 세 가지 차원의 노력이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는 시사점을 준다면서,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은 이를 반영하여 설계되어 있다고 소개하였다.

특히, 윤병세 장관은 유럽 통합과 독일 통일에 앞서 독일측의 진정성 있는 참회와 실질적 조치가 있었던 것처럼, 동북아 평화협력 질서 구축을 위해서도 역내 국가간 역사적 상흔을 치유하는 작업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금번 학술회의는 국립외교원(KNDA)과 유럽연합 안보연구원(EUISS) 공동 주최 회의로서, 유럽지역 국제관계·안보 전문가들과 20여개 주한 EU 회원국 대사들을 비롯한 전·현직 외교관 등이 참가하여 유럽의 평화구축 협력 경험을 한국과 공유하였다.

EU측에서 안토니오 미시롤리 EUISS 소장, 비오렐 부드라 EEAS 아주실장, 알프레도 콘테 EEAS 전략기획부장, 자섹 바일리카 EEAS 비확산 및 군축 특임대사, 자코 일로니미에 전 대사, 토마스 코즐로스키 주한 EU 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윤병세 외교장관, 윤덕민 국립외교원장,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 등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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