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한-라오스 고위급 정책협의회 개최
양측은 양국 관계가 1995년 재수교 이후 정치, 교역 및 투자, 인적교류 등의 제반 분야에서 확대 발전되어 나가는데 만족을 표하고, 특히 작년 11월 라오스 대통령으로서 최초인 ‘춤말리 사야손(Choummaly Sayasone)’ 대통령 공식 방한, 금년 3월 제1차 한-라오스 경제공동위 개최, 7월 제4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계기 라오스 부총리겸 외교장관의 방한 등 지난 정책협의회 이후 1년간 전개된 활발한 고위인사 교류를 평가하였다.
양측은 정무, 국방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해 나가는 한편, 양국 경제분야 발전의 잠재력을 감안하여 교역 및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알룬케오 차관은 노동, 항공, 관광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희망하였으며, 이 차관보는 라오스 진출 우리기업의 투자환경 개선, 에너지·자원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하였다.
이 차관보는 라오스가 한국의 중점 개발협력국으로서 교육, 보건, 수자원 개발을 중심으로 지원 중임을 설명하였으며, 새마을운동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라오스의 삼상정책(Three Pillar Policy)과 연계하여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라오스 정부의 관심을 당부하였다. 알룬케오 차관은 그간 라오스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개발협력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였다.
양측은 내년이 양국 재수교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수교기념 공연단 파견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키로 합의하는 한편,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 차관보는 북한의 핵실험 위협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이 한반도 및 지역·국제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에 나아갈 수 있도록 라오스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하였다. 이에 대해 알룬케오 차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긍정적 여건 조성의 중요성에 대한 라오스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이 차관보는 오는 12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한-ASEAN 특별정상회의에 ‘통싱 탐마봉(Thongsing Thammavong)’ 라오스 총리의 참석을 환영하였으며, 알룬케오 차관은 한-아세안 협력 강화를 위한 라오스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금일 개최된 제4차 한-라오스 고위급 정책협의회는 작년에 이어 개최된 것으로서 양국 관계의 심화·발전 및 2016년 ASEAN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인 라오스와 ASEAN 차원의 양국공조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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