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전문 문예지 ‘소설 21세기’, 여름호 발간

서울--(뉴스와이어)--‘소설 21세기’ 통권 24호(좋은땅)가 나왔다. ‘소설 21세기’는 울산소설가협회가 연 2회(여름/겨울) 발간하는 소설전문 문예지로 한 지역의 소설가들이 모여 지속적으로 문예지 발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호에는 소설가 이양훈, 박마리, 박기눙, 전혜성, 박종윤(이상 단편), 김웅, 김상종, 조돈만(이하 장편) 등 울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소설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가장 주목이 되는 작품은 고려 시대, 명나라에 억눌렸던 억울한 우리 조상들에 대해 역사적 고찰이 풍부한 중편 소설 조돈만의 <말은 언제 오나>가 4부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려 그 결말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현대 사회의 극단적인 지역 갈등과 이념 분리를 철저하고 심증 있게 다룬 김상종의 <우리나라> 역시 기대작으로 손꼽힐 만하다.

이 외에도 <太和江은 잠들지 않는다> 4부작 중 제1부 ‘장생포의 달’로 찾아온 김웅의 작품은 당뇨합병증으로 신장병이 악화된 극도의 상황에서 집필하였으며 6.25 이후의 한국민들의 뼈아픈 가난으로 점철된 삶을 가장 한국적으로 기록하여 뒷 이야기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하 단편소설로는 반구대 암각화를 무대로 쓴 문화콘텐츠적 성격이 강한 <반구대로 온 노아>의 경우, 반구대 암각화에 생명을 불어넣어 독자로 하여금 눈앞에 고래와 선사인이 나타나는 생생한 상상력을 자극하며 박마리의 <전화번호를 지우다>는 고향에 대한 짙은 그리움과 가족에 관한 쓸쓸함을 차분한 어조로 풀어낸다.

여기에 박기눙의 <시간의 춤>은 기억에 관하여 독자들에게 하여금 다시 한 번 단어와 그 뜻을 되새김질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또한 <스위트 홈>으로 찾아온 작가 전혜성은 ‘진정한 집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마트에서 일하는 주인공이 고객들에게 하는 인사말을 빗대어 반어적으로 표현, 이에 대한 고찰을 이끌어 낸다. 여기에 박종윤의 <라이카의 별> 역시 기대작이다. 과거 소련의 스푸트닉호를 중심소재로 쓴 수많은 소설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라이카’와 ‘나’, 즉 떠돌이 ‘개’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었다.

‘소설 21세기’ 여름호는 현대 사회에 사라진 ‘의문’ 즉, ‘질문을 하는 법’에 관해 독자들에게 익숙한 것을 익숙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독서의 힘을 길러주며 세상을 보는 관점을 한 단계 성숙시켜줄 것으로 기대되며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입이 가능하다.

좋은땅출판사 소개
도서출판 좋은땅은 1993년 설립하여 20여 년간 신뢰와 신용을 최우선으로 출판문화사업을 이루어 왔다. 이런 토대 속에서 성실함과 책임감을 갖고 고객에게 다가가겠으며, 저희 좋은땅 전 임직원이 깊은 신뢰와 성실 토대위에 사명감을 가지고 출판문화의 선두주자로 어떠한 원고라도 세상에 빛을 보게 함으로서 독자에게 보다 많은 도서를 접하여 마음의 풍요와 삶의 질을 높이도록 출판사업의 혁신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 출판문의 및 원고투고(02-374-8616)

웹사이트: http://www.g-world.co.kr

연락처

좋은땅 편집/기획
이광훈 대리
02-374-8616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