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상좌도병영성 서문지 일원 정비공사 착수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울산광역시 중구청(구청장 박성민)은 사적 제320호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서문지 일원을 정비하는 사업을 지난 24일 착공하였다.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서문지 일원은 2012년 6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약 400m 구간, 19,796㎡의 면적에 대하여 시·발굴조사(시굴조사 18,296㎡, 발굴조사 1,500㎡)를 시행한 바 있다. 시·발굴 조사 결과 시기별로 성벽의 축조 방법이 다르고, 여러 차례 축조가 이루어진 것이 확인되었다. 또 체성, 옹성(甕城), 치성(雉城) 3개소, 해자(垓字), 수혈(竪穴, 땅 표면에서 아래로 파 내려간 구멍) 주거지, 긴 도랑(구상 유구)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서문지 일원 정비공사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 10억 원을 투입하여, 서문지에서 북문지 방향으로 162m 구간의 성곽과 치성 1개소를 정비하고, 마사토 포장, 잔디 식재, 수목 정비 등 주변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공사는 내년 3월 완료될 예정이며, 서문지에서 북문지까지 잔여 구간 199m도 설계가 완료되면 올해 내에 정비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은 1987년 7월 18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되어 1999년부터 성곽 정비를 추진하였으며, 현재까지 북문지↔동문지 구간의 정비공사가 이루어졌다.

문화재청과 울산광역시 중구청은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축성 600주년이 되는 2017년을 목표로, 서문지↔북문지↔동문지 주요 구간의 성곽 정비를 완료하여 병영성의 제모습을 찾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곽 정비가 완료된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이 조선 시대 성곽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써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웹사이트: http://www.cha.go.kr/

연락처

문화재청
수리기술과
조율호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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