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병원-기업 상시협력 연구개발 시스템 구축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을 ‘의료기기 사업화연구개발(R&BD) 지정병원’으로 지정하고, 병원 당 연간 10억원씩 5년간 지원한다.
* 국가중점전략기술의 조기성과 창출을 위해 ① 방사선·비전리 진단치료기기, ② 생체현상측정기기, ③ 체외진단용기기에 특화된 전문병원을 선정
(역할분담) 이번에 설치되는 병원-기업 상시협력 연구개발실에서 병원과 의료기기 기업이 연구개발 초기단계부터 임상시험까지 긴밀히 협업을 한다.
병원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 제시, 연구개발 인프라제공, 임상시험, 개발제품에 대한 컨설팅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기업은 병원에 설치된 상시협력 연구개발실에서, 병원과 공동 연구개발하고, 시제품을 제작하며, 사업화·마케팅에 활용한다.
(기대효과) 이사업을 통해 병원의 임상경험, 아이디어 ‘치료기술’과 기업의 연구개발·사업화 ‘제조기술’이 긴밀히 연계되어 한국형 의료기기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병원은 병원 보유 지적재산권의 사업화 등을 통해 진료이외의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 가능하고, 기업은 병원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시행착오 축소, 사업 성공가능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배경) 국내 병원은 진료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의료기기분야에서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등 연계 협력이 미흡한 실정이지만 이에 반해 선진국은 병원-기업이 R&D 착수단계부터 아이디어 교류, 컨설팅 등 긴밀한 협력으로 의료기기의 신시장을 창출·독점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한국형 의료기기 성공 모델 발굴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의료기기산업 중장기 발전방안(3.19. 경제장관회의)’의 하나의 과제로써 ‘병원-의료기기 기업 상시연계 협력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사업내용) 동 사업으로 기업-병원 공동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병원내 의료기기 연구개발지원실) 및 병원-기업이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목적) 동 사업은 병원의 임상경험, 아이디어가 기업의 연구개발(R&D)와 긴밀히 연계되는 상시협력 시스템 구축으로 한국형 의료기기 성공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다.
(대상분야) 국가중점전략기술의 조기성과 창출을 위해 전자 의료기기 중 3개 분야 대상이다.
(선정병원) 병원 선정은 15개 병원이 지원해 평균 5: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차례의 평가를 거쳐 3개 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예산) 지정 병원에는 연간 각 10억원씩 지원되며, 향후 5년간 각 50억 원씩 총 150억 원이 지원한다.
* 사업기간: 2014~2018년(5년간), 예산: ’14년 30억 원 (5년간 총 150억 원)
(운영방식) 3개 분야 의료기기 기업은 당해분야 지정병원의 연구개발실(또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자전기평가팀)에 참여 신청하고, 적절한 평가를 거쳐 병원-기업이 공동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업의 신청이 접수되면, 병원내 연구개발실에서는 해당 분야의 의사, 연구개발 경험이 풍부한 박사급 연구인력, 의공기사, 진단 병리사 등으로 전문가팀을 구성하고,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기업은 병원에 대해 아이디어 요구, 공동 R&D 수행, 개발제품의 임상시험 요청, 개발제품 테스트, 사용 경험 자문 요청 등 기업의 요구사항이 다양하므로 기업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병원 내에 상시연계 R&D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협약 체결 후 병원별로 6개월 내외의 준비기간을 가지게 되며, 기업들은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병원과 공동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청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노령화 진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의료기기 산업은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다” 라고 강조하고 “의료기기 수요자인 병원의 임상경험, 아이디어가 기업의 제조기술과 긴밀히 연계되는 경우 새로운 성공사례 창출이 가능하며, 병원-기업 상시연계 R&D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병원과 기업이 협력하여 한국형 의료기기 성공모델을 만들어 달라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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