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장관, 기시다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회담 개최

서울--(뉴스와이어)--뉴욕 개최 유엔 총회에 참석중인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9.25(목) 오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 장관은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양국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윤 장관은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일본군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하고, 이를 위한 기시다 대신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였다.

윤 장관은 최근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 자민당 정조회의 새로운 담화 발표 요구와 아사히 신문의 오보인정 사태 등이 양국 관계 개선 분위기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동 문제로 인해 새로운 장애가 조성되지 않도록 일본 정부가 적극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기시다 대신은 고노담화를 수정하지 않겠다는 일본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하였다.

윤 장관은 일본의 방위·안보 문제 등에 대한 우리 입장을 일측에 표명하였다. 기시다 대신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조치 등 일측 관심 현안과 관련 우리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였다.

한·일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핵·미사일 문제 관련 한·일 및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하였으며,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윤 장관은 일·북 협의가 한·미·일 3국 공조의 틀 내에서 계속 투명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으며, 이에 대해 기시다 대신은 한·일간에 긴밀히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하고, 납치문제와 북핵.미사일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추진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 하였다.

한편, 양 장관은 지난 9.11 개최된 한·일·중 고위급협의(SOM) 결과에 만족을 표명하고, 앞으로 후속협의가 조만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웹사이트: https://www.mofa.go.kr

연락처

외교부
동북아시아국
오진희 동북아1과장
02-2100-7340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