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수정책, 뉴욕시·ADB 등 통해 전세계 소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 8월 자사 SNS(페이스북, 트위터)와 뉴스레터를 통해 서울시 대중교통 정책을 소개, 57개 회원국을 비롯한 타 기관과 도시에 서울시 정책이 전달됐다.
시는 아시아 지역의 개발도상국에 대출, 기술원조 등을 통해 경제성장과 경제협력을 도모하는 국제적 금융기관인 아시아개발은행(ADB)을 통해 시 정책이 홍보됨으로써 개도국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대안으로 시 정책이 공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뉴욕시는 Global Partners 홈페이지(http://www.nyc.gov/html/ia/gp/html/gphome/home.shtml)를 통해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시민복지기준선과 에코마일리지를 소개했다.
Global Partners는 전 세계 100여 개 도시들과의 교류를 통해 관광, 안전, 기술 등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기관으로 시장실에 속한 기관이다.
이렇듯 서울시 우수정책이 본격적으로 해외에 홍보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기구 및 해외도시들로부터 시 정책 공유 요청도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교통정책 ▴친환경 정책 ▴복지정책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정책은 세계은행과 UN을 비롯한 6개 국제기구에 공유되었고, 서울시 대표 친환경 정책인 에코마일리지는 뉴욕시를 포함한 4개 해외도시 및 국제기구에서 공유되었다.
서울은 오랜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발전한 선진 도시들과는 달리 50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압축적으로 성장을 거듭해 세계적 수준의 발전을 이룬 도시로, 개도국의 롤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예컨대, UN-Habitat와 세계은행(WB)의 후원을 받아 설립된 ‘Cities Alliance’의 경우, 서울의 사례가 개도국들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 배경, 정책집행과정, 소요재원 등의 구체적 내용을 담은 정책솔루션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아제이 수리 ‘Cities Alliance’ 자문관은 “서울의 도시화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 및 노하우가 급속한 도시화를 경험하고 있는 아시아 및 아프리카 도시들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우수정책의 효과적인 공유를 위해 서울정책아카이브와 웹툰 등을 통한 다각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올해 9개 기관에 45개 우수정책이 전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정책아카이브는 시 정책을 벤치마킹 하고자 하는 국제기구와 해외도시들이 보다 용이하게 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시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종합 사이트(국·영문, 모바일)로 지난 7월 오픈했다.
서울정책아카이브의 ‘서울우수정책’ 코너에서는 교통, 상수도, 도시철도, 전자정부 4대 주요 분야에 대한 정책 매뉴얼과 8개 분야 총 100여 건에 달하는 정책소개서를 볼 수 있다.
웹툰은 ‘우수정책 공유사업’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영문,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로 제작, 시 영문 홈페이지(http://english.seoul.go.kr)와 서울정책아카이브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또한 시는 웹툰을 책자로도 제작해 시 직원들이 해외도시를 순방할 때나 해외도시 공무원들이 초청연수로 시를 방문할 때 서울시의 정책경험과 행정노하우를 홍보하는 자료로도 활용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기존에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9개 국제기구와 1개 도시 외에도 더 다양한 홍보대상을 발굴하기 위해 자매·우호도시들과 정책공유 방안에 대해 협의 중에 있으며, 민간기업으로도 그 대상을 확대, 지멘스 같은 도시 인프라 관련 글로벌 기업과도 접촉 중이다.
유연식 서울시 국제교류사업단장은 “서울시의 도시운영 경험과 노하우는 압축적이고 스마트한 도시문제 해결 솔루션으로 적절하다”며 “서울의 경험과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개도국에게 전파·공유하는 동시에 관련 우수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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