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송치만 교수, 베스트티처 2관왕 수상

- “학생들 앞에서 정돈된 모습을 보이고 싶어 패션에 신경써”

- “교수의 역할이 지식 전달에 그쳐선 안돼…잠재능력 개발 시켜줘야”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는 지난 9월 24일 학생들의 강의평가를 토대로 우수 강의 교강사(베스트티처)를 선정해 시상했다.

베스트티처 2관왕에 오른 문과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송치만 교수는 학생들 사이에서 ‘패셔니스타’로 통한다. 언뜻 보면 특별할 게 없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남다른 ‘센스’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은 보라색 정장과 브라운 구두로 은은한 멋을 살렸다. 이런 패션에 대한 관심은 개인적인 취미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송 교수는 “(패션을) 취미생활로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학생들 앞에서 정돈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는 김영대(미디어커뮤니케이션11) 학생은 “교수님부터 깔끔하게 차려입으시고 열정적으로 수업을 하시니까 학생들에게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져서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송치만 교수의 전공영역은 기호를 통한 의미의 생성과 해석을 다루는 기호학으로, 자칫하면 난해하고 추상적인 학문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하지만 많은 보충자료들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강의를 하는 덕분에 학과 내에서도 흥미를 보이는 학생들이 많다. 송 교수는 “기호학 같은 기초학문들을 이해시키려면 보충자료나 사례들이 많이 필요하다. TV를 보다가도 우연히 좋은 자료를 접하면 사진을 찍든지 다른 방법으로 편집하는 식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갖추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송치만 교수의 관심은 ‘강의를 잘 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교수의 역할이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쳐서는 안 된다”면서,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들을 찾아서 개발시켜주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한다. 학생들에게서 뿌듯함을 느낄 때가 언제냐는 물음에는 “학생들의 발표나 답안지도 유심히 보면서 충고하고 격려하려고 한다. 학생들이 피드백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 뿌듯하기도 하고 내 존재 이유를 깨닫게 된다”고 답했다. 송 교수의 이런 열정은 두 번째 베스트티처 선정의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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