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달 1일 7회차 농업체험투어 실시

대구--(뉴스와이어)--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농업인 소득향상,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이해와 정서함양 등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2014 농업체험투어”를 올 6월부터 성황리에 추진해 왔으며, 11월 1일 대구의 자랑인 사과를 주제로 평광동 사과 따기 행사를 추진한다.

115년 전통의 지역 명물인 대구사과 집단 재배지인 ‘평광동’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대구올레길 및 주변 유적지 등을 연계한 이번 행사는 “2014 시민과 함께하는 도심 속 농업체험투어”로 올해 들어 일곱 번째를 맞는다.

이번 사과 따기 체험행사는 11월 1일 10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되며, “평광사과 따러 올레길 걷기”란 주제로 가을의 절정을 이루는 대구 동구 평광동 팔공산 자락 제4 올레길 7.5km를 걷는다. 옛 평광초등학교를 출발해 평광지, 모영재, 첨백당에 이르는 올레길에서는 팔공산 단풍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사과 따기 체험이다. 사과는 아직까지 대구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지만, 기후의 영향과 생육환경 변화로 지금은 대구에서 사과 과수원을 많이 볼 수 없다. 그래서 대구시민조차 “대구에는 사과나무가 없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도심에서 20분도 채 걸리지 않은 평광동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수령 84년 홍옥나무가 있으며, 마을 전체는 사과나무로 가득해 대구 사과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단양 우씨 집성촌인 평광동은 대구사과 생산량의 70% 이상을 생산한다. 192가구 중 140가구가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데다 120ha에서 홍옥과 홍로 그리고 부사 등의 다양한 사과가 매년 2,300여 톤을 생산하며, 4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대구의 효자상품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많은 시민이 평광동 사과나무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올해 최대 규모인 24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지금 사과농장에서 한창 제철인 부사를 직접 따보고, 바로 딴 사과의 맛도 보고 수확한 사과는 가져갈 수 있다.

아울러, 문화해설사가 시민들과 함께 동행하며, 팔공산 올레길과 평광사과 이야기, 특히 평광동 입구의 효자 강순항을 기리는 강순항 나무와 광복소나무가 있는 첨백당,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모영재 및 유허비 등에 대해 친근한 설명이 곁들어진다.

올레길 투어와 체험행사를 마치면, 전통놀이터마당(구 평광초교)에서 시립예술단과 지역가수 공연 및 평광마을 부녀회 에어로빅 공연이 준비돼 있고, 사과를 주제로 사과쌓기, 사과빨리먹기, 사과길게깍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참여 시민의 재능을 뽐내는 장기자랑 등을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 8회차 체험투어는 “향기로 힐링되다~허브체험”으로 11월 8일(토) 개최된다. 체험은 달성군 옥포면 소재 천향허브농장에서 진행되며, 허브의 효능과 다양한 체험을 하고 하늘이 내린 최고의 향을 맘껏 맡을 수 있다. 체험 후 대구에서 꼭 봐야 할 대표적 관광지인 마비정과 문씨세거지, 달성보와 고품질 쌀 가공시설인 화원RPC를 관람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가족, 주부, 단체, 동호인 등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7회차 사과 따기 체험은 240명, 8회차 허브체험은 80명에 한해 10월 10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한편, 대구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농업체험투어”를 2012년부터 3년째 개최해 왔으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아래 올해에는 총 8회로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지역의 대표적인 자랑거리인 사과의 명맥을 잇고 잘 유지되고 있는 ‘평광동’ 사과마을을 방문해 올레길을 걸으면서 가을정취를 마음껏 즐기고, 맛난 사과를 먹으며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눌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참가신청 접수 및 문의 : 대구녹색소비자연대(http://www.dgcn.org, 053-983-9798)

웹사이트: http://www.daeg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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