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원 “KB금융, 혼탁한 외부인사로 결론날 듯”

- 회추위, 가능한 모든 것 공개하고 투명한 인사의 전형 보여주어야

- 학연, 지연, 관치를 뛰어넘는 평가받도록 책임인사 선례 제시해야

- 고객 보호 의지 없는 비도덕적 장사꾼 인사, 몰염치 인물 배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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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원
2014-10-13 10:51
서울--(뉴스와이어)--금융소비자원(www.fica.kr, 대표 조남희, 이하 ‘금소원’)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KB금융지주 회장 인선은 출신이 내부냐 외부냐가 아닌 능력과 평판, 전문성 등을 제대로 평가한 선출이 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회추위은 사심이나 개인적 이해를 떠나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라도 관치, 학연, 지연 등을 뛰어넘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평가하고 선출 과정을 공개하는 등의 모든 조치를 통해 선출 후에 후유증을 없애고 좋은 선례를 남기는 합리적 인사라는 평가를 받는데 보다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소원은 누차 밝혔듯이 이번 인사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할 원칙으로 ‘검증된 전문금융인’, ‘관치(변) 인사 및 개입 금지’ ‘공정한 금융지주 인사체제 확립’이라는 세가지 원칙이 확실하게 적용된 인사가 되어야 하며, 이것만이 금융당국과 KB금융지주의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 본다.

KB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비전문인사의 관치 낙하산이 빚은 ‘금융사태’로, 금융전문가가 맡아야 하는 금융사 경영의 기본 원칙을 무시한 인사가 문제의 발단이었다. 이번 KB인사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관료 출신이 없다는 것은 다행이나,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관치를 벗어났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뿐만 아니라, 여전히 불공정한 인사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출신의 내외가 아닌 진정한 능력과 전문성, 경력, 금융조직의 수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 등을 공정하게 평가함으로서 인사의 성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실추된 이미지를 제고하여 회사의 위기를 돌파해 내고 금융기업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는 인사의 결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지역, 학교, 연줄보다는 능력과 열정, 충성심, 올바른 도덕성을 가진 인사를 중심으로 체제를 갖추도록 하는 인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경영정신과 의지가 없는 인물이 선택되지 않도록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최하위 민원평가 등급결과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장사꾼 CEO나 비도덕적인 행태를 보인 금융인, 염치를 모르는 금융인 등은 제대로 검증되어야 할 것이다.

회장선출과 함께 제기되는 은행장 겸임이나 분리는 이번 인사와 함께 각자의 역할과 범위를 규정하고 구분함으로서 서로간의 균형과 견제를 통해 경영될 수 있는 방안의 제시가 필요하다고 본다. 과거의 실패는 지나치게, 필요 이상으로 회장과 은행장의 관계를 수직적으로 본 것이 문제였다는 점에서 보다 더 유연한 조직 관계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본다.

금소원은 “현재 KB금융지주 회추위는 지난 KB사태 진행중 보인 처신과는 달리, 이번 인사가 금융소비자와 시장에 마지막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KB 모든 조직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올바른 인사의 모델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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