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최근 3년간 교통사고 현황 분석결과 발표

- 가을, 음주사고·전세버스사고 등 중대사고 집중돼

- 힐링의 계절? 킬링의 계절,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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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2014-10-14 13:30
서울--(뉴스와이어)--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은 최근 3년간(‘11∼’13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 행락철(10월~11월)에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행락철에는 발생건수, 사망자수, 부상자수 모두 연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치사율*도 각각 2.57명, 2.53명으로 연중 가장 높아 가을 행락철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치사율 : 교통사고 발생 100건당 사망자수(명/100건)

가을행락철 교통사고는, 토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18,949건, 15.8%)한 반면,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는 금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행락객의 이동으로 국도 이용이 늘어나면서 일반국도의 치사율이 5.2명에서 5.7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행락철 교통사고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음주사고는 4월(7,733건, 9.2%), 11월(7,654건, 9.1%), 10월(7420건, 8.8%)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봄·가을 행락철에 집중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행락철 단풍관광이나 수학여행 등으로 인해 이용이 증가하는 전세버스사고는 10월에(403건, 11.6%) 연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화창한 날씨로 인해 졸음운전사고로 인한 사상자도 10월에(1,399명, 9.4%) 연중 가장 많았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장영채 센터장은 “가을은 행락객의 증가로 교통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로, 힐링을 위해 떠난 행락길에서 자칫 끔찍한 교통사고의 기억만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는 여행 일정에 쫒기는 무리한 운전은 자제하고 특히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며, 운전자와 승객 모두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가을 행락철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교통안전 사회교육 수강자를 대상으로 졸음운전 예방, 음주운전 금지 및 안전띠 착용, 대열운행, 지정차로 위반 금지 등에 대해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특별 교통방송 및 캠페인 방송을 통해 고속도로 운행 중 전좌석 안전띠 착용, 고속버스·관광버스 안에서 음주가무 금지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도로교통공단 트위터, 앱을 통해 행락철 주요 사고사례를 전파하고 안전운전을 적극 당부하는 내용을 게시해 행락철 교통안전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 소개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교통안전 교육, 사고조사, 안전기술지원, 교통방송, 운전면허관리, 연구개발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는 공공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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