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협, 모범 중증장애인 배우자 선정

- 김경화 씨 외 9명 복지부장관표창 등 수상

2014-10-14 14:47
서울--(뉴스와이어)--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가 중증장애인 부부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장협은 13일부터 14일까지 경북 문경 STX 리조트에서 모범 중증장애인 부부 50쌍을 초청해 ‘2014 전국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장애인 배우자를 헌신과 사랑으로 보살펴온 10명의 중증장애인 배우자가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대회 최고상인 ‘장한배우자상(보건복지부장관표창)’은 지체장애인 2급인 김경화(62) 씨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에서는 자신의 장애에도 편마비와 치매 증상을 보이는 남편을 보살피며 두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낸 김 씨의 사연이 소개돼 감동을 전했다.

김 씨는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남편과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씨 외에도 임혜현(서울)·이수영(부산)·장은희(전북)·정명숙(경북) 씨가 ‘아름다운배우자상(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현선우(인천)·김봉선(대전) 씨가 ‘자립상(안전행정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임경애(경북)·방외란(부산) 씨는 가화상(여성가족부장관표창), 이명자(경남) 씨는 ‘아름다운배우자상(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표창)’을 수상했다.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자신보다 배우자를 위하는 중증장애인 부부들의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일이 닥쳐도 서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참가자들은 벨리댄스팀 및 초청 가수의 공연을 관람하고 문경새재를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소개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986. 12. 27 설립, 전국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를 산하에 두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개선, 사회참여확대 및 자립지원 등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순수 장애인 당사자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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