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감, 가라앉힘의 아름다움展 `2005 천공의 솜씨를 찾아서'
장신구展, 문방사우展, 전통향展, 엮기기법展에 이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천공의 솜씨를 찾아서’는 매년 다른 주제를 가지고 유사분야의 전통공예 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 솜씨를 선보이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대표전시이다.
올해는 도자, 나전, 목, 금속 등의 공예 분야 50여명의 장인들이 상감기법으로 만든 작품 150여점을 선보이며 각 작품의 모태가 되는 유물과 현대화 된 작품들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상감기법은 새기고 채워 넣어 공예품을 장식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공예품을 장식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기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상감은 새기고 채워 넣는 과정에 무언가를 숨겨놓은 듯한 신비로움이 있다.
같은 상감 기법이라도 각 공예분야의 상감기법이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나전칠 공예품에서 상감이라 하면 직접 상감보다는 자개무늬가 칠면 속에 박혀 있는 형상 그 자체를 상감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목 공예품에서는 상감기법을 별로 찾을 수가 없는데 이는 천연의 아름다운 나뭇결 활용을 좋게 여긴 선조들의 기호 때문이다. 그래서 목 공예품에서의 상감은 직선으로 이루어진 테두리 상감 장식 외에는 그다지 눈에 띄는 것이 없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새기고 채워 넣는 기법을 의미하는 상감이 각 공예에서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 그 차이점과 공통점을 비교하며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제작 중간 단계에 있는 작품의 실물과 상감기법이 쓰인 유물을 3D (3차원) 영상자료로 보여주는 코너도 함께 마련함으로써 상감 기법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막날인 9월 8일(목)과 14일(수), 16일(금), 21일(수), 23일(금)에는 각 공예분야의 상감기법 시연회가 있을 예정이다. 이 전시는 9월 29일(목)까지 휴일 없이 무료로 개방된다.
<주요 전시 작품>
● 수국무늬이층장 (김규장作) : 수국무늬를 꽃잎 겉 테두리만 남겨두고 파낸 다음 옻칠로 색을 내고 황금가루를 뿌렸다. 달걀껍질을 이용하여 바탕에 깔아줌으로써 활짝 핀 수국의 절정미를 표현하였다.
● 백옥오동상감보상당초봉황무늬합 (엄익평作) : 국보 171호 청동은입사보상당초봉황문합을 응용하여 만든 작품으로, 춘천에서 생산되는 백옥을 문양을 따라 파낸 다음 순금과 오동을 삽입한 작품이다.
● 오동상감담뱃대 (추용근作) : 백동연죽은 여러 가지 금속 재료를 합금하여 제작하는데, 그 중 백동은 연죽의 기본 재료로 쓰이며 오동은 장식적 무늬를 나타내는데 쓰인다. 오동에 시문하는 방법은 넓은 의미의 상감기법으로 새김질된 무늬를 땜은으로 메워 마무리
한다.
● 연어도 (박래헌作) : 연못의 평화로운 정경을 표현한 작품으로 연잎은 양각으로 표현하고 연밥과 물고기 등은 상감기법으로 표현했다.
● 은입사함 (김창식作) : 나무에 은을 박아 넣은 색다른 멋이 있는 상감기법으로 제작한 혼수용 함이다. 시집가는 날의 모습을 재미있고 정겹게 표현하였다.
<전시 개요>
상감, 가라앉힘의 아름다움展 - 2005 천공의 솜씨를 찾아서
ㆍ기 간 : 2005. 9. 8(목) ~ 9. 29(목) 오전 10 :00~ 오후 18:00
ㆍ장 소 :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3층 기획전시실
ㆍ내 용 : 상감기법을 이용한 공예품 150여점 전시
ㆍ주 최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ㆍ후 원 : 문화재청
개 막 식 : 9 . 8 (목) 오후 3시
강 연 회 : 상감, 가라앉힘의 아름다움
(곽대웅, 홍익대학교 교수) 9. 8 (목) 오후 2시
시 연 회 : 9. 8 (목) - 나전, 금속공예의 상감기법
9. 14 (수) - 목공예의 상감기법
9. 16 (금) - 도자공예의 상감기법
9. 21 (수) - 목공예의 상감기법
9. 23 (금) - 금속공예의 상감기법
ㆍ관람료 : 무 료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개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문화재청 산하 전통문화 전승 보급을 담당하는 특수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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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공연전시팀 홍혜진 , 566-5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