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올해 독서왕 “한 달 20권 이상 책 읽어요”
- 김재형-유동혁 학생
대학원 최다대출상을 수상한 김재형 학생은 총 177권을 대출해 전체 최다대출상을 수상했다. 집계기간 238일 동안 177권을 읽어 한 달에 20권 이상 책을 읽은 것이다.
김 학생이 읽은 대부분의 책은 그의 전공과 관련된 중국현대사에 관한 것으로 수업과 관련된 내용 가운데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더라고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책을 읽었다.
후배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을 묻자, 김 학생은 ‘린 마을 이야기’를 추천했다. 그는 “중국 푸젠성의 농촌 마을인 ‘린 마을’을 배경으로 인류학자인 저자가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1980년대 개혁개방 시기의 중국을 표한하고 있는 책”이라며 “인물 중심으로 진행되다보니 당시 중국의 모습을 재미있고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부생 가운데 가장 많은 책을 읽은 유동혁 학생은 총 165권을 읽었다. 집계기간 동안 사흘에 두 권 정도의 책을 읽은 셈이다.
유 학생은 주로 인문/교양과 장르소설 책을 읽었다. 그는 “책 읽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해서 이번이 초등학교 이후로 다독 관련해서 받은 12번째 상”이라고 말했다.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을 묻자 일본 노무라 미즈키 원작의 인기 ‘라이트 노벨’인 ‘문학소녀’를 꼽았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라고 생각하는데, 독자들이 대부분 알고 있는 유명한 작품을 바탕으로 조금씩 비틀며 ‘책’을 읽는 색다른 재미를 주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분야의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독서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은 “건국대는 대학생들의 교양 독서를 권장하기 위해 매년 ‘독서왕'을 선발하고 있다”며 “갈수록 책을 멀리하는 시대에 이런 행사가 조금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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