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농림부는 지난 7월부터 본부 및 소속기관 전직원을 대상으로 제1회 혁신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9월 2일 최종입상자를 발표하였다.

이번 경진대회는 농림부 본부를 비롯하여 전국에서 총 57건의 혁신사례들이 출품되었다. 이중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AgriX)’을 소재로 한 “농림부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다”등 총 6건의 입상작이 선정되었다.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은 복잡하고 다양한 농림사업들의 신청·처리·사업진행 상황 모니터링 등을 처리,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혁신사례로 평가 받았다.

우수상에는 수의과학검역원 조류질병과의 ‘조류독감 현장적용 진단키트 개발’과 농림부 축산물위생과의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이 선정되었다.

장려상에는 종자관리소 품종심사과의 ‘품종정보 검색시스템개발’, 식물검역소 검역기획과의 ‘수출용 농산물에 대한 검사절차 간소화’, 농림부 채소특작과의 ‘양파수급조절 혁신’이 선정되었다.

이들 혁신사례는 현장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함과 업무 추진시 공무원들이 느끼는 비효율성에 대해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였다. 농림부에서는 이들 혁신사례를 높이 평가하여 장관상, 상금, 혁신 마일리지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며, 9월중 개최예정인 정부 혁신우수사례 경진대회에 농림부 대표사례로 제출할 계획이다.

【붙임】수상사례 요약

최우수상 : 농림부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다.
-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AgriX) -
발표자 : 농림부 정보화담당관실 전산주사 손경자

AgriX는 Agriculture Integrated Information eXcellent System(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의 약자로 현재의 농림사업 추진절차를 개선하여 농림사업 관리효율화 및 농정의 신뢰회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농림부는 AgriX를 통한 업무처리절차 간소화, 투명하고 공정한 지원자금 집행, 대국민 서비스 개선으로 농림부의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농림사업은 지원대상자 선정, 자금집행실적 파악, 사업성과 분석 등을 종이문서 및 수작업처리에 의존함으로써 사후관리에 많은 애로가 따랐고, 지원자금 이력정보가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아 지원대상자 편중 및 중복지원의 가능성 상존, 정책방향설정의 기준미흡 등 문제점이 있어왔다. 또한, 대상자 선정 및 지원 과정에 대한 정보가 시의적절하게 공개되지 않아 과거 투융자 자금이 효율적으로 쓰였는지, 앞으로 투자될 농업농촌 투융자 자금(‘04~’13, 119조원)은 어떻게 쓰일 것인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현재 AgriX는 이러한 문제들을 야기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 목표를 두고 170여개 농림사업 중 우선적으로 물류표준화사업, 논농업직불제사업에 대해 시범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물류표준화사업은 지원대상자별 현황정보(기본정보, 신청서내역, 자금집행내역, 사후관리내역)를 DB화함으로써 효율적인 농림사업관리의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논농업직불제사업의 경우 각종 직불사업의 공정한 자금집행지원을 위해 시·군·구에 분산되어 있던 직불금 자금 지원 정보를 통합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 시범사업에서의 AgriX 구축으로 농림부, 시·도, 시·군간 별도의 보고를 하지 않아도 대상자선정, 자금집행 등 추진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 가능해져 업무처리시간이 대폭 단축되었으며, 그 결과 창의적인 일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또한, 234개 시군구에 분산되어 있는 정보를 통합관리함으로써 정책자금 중복지원 방지 등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농림부는 170여개 농림 투융자사업을 정보의 유사성, 업무의 동질성 등으로 우선 그룹화(6그룹)하고, 대상자가 많아 수작업관리가 힘든 직불 사업군부터 단계별로 추진하여 ‘08년까지 AgriX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완전 온라인화 할 예정이다. 한편 AgriX 사업이 완료될 경우 기대되는 경제적 효과로는 매년 328억원의 행정비용이 절감되고, 농업인 행정 편익증대로 인한 경제적 이익도 47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우수상 : 필요하면 만들어라!!
- 조류독감 현장적용 신속진단킷트 개발 및 실용화 -
발표자 :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조류질병과 가축위생연구사 이윤정

조류독감의 세계적 대유행 - 인류 최악의 재앙?
조류독감은 과거에는 드물게 발생되었으나 2003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인 대유행의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및 중국 등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람의 사망이 이어지면서 최근 세계보건기구가 이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류독감,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2003년 12월 10일부터 약 4개월간 조류독감이 발생하여 560만수 이상의 가축이 살처분되는 등 정부의 직접경비만 1,500억원이 소요되었다. 다행히 조류독감은 종식되었고, 이러한 성공에는 방역당국의 신속한 조치와 노력이외에도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기술진들이 조류독감과의 전쟁기간에 만들어낸 조류독감 “신속 진단킷트” 개발과 현장적용이라는 숨은 노력이 있었다.

현장에선… 신속한 진단이 필요하다, 아우성
조류독감은 무서운 전파력을 가진 질병으로 신속한 방역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이다. 조류독감 발생당시, 방역현장에서는 실험실 결과를 기다리며 연일 방역요원, 군인 등의 밤샘 대기가 이어지고 있었지만, 소수의 제한된 조류독감 전문기술 인력과 기존 진단법으로는 감염여부만 확인하는데도 아무리 빨라도 2일 이상 걸리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연구진들은 이러한 현장에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방법을 만들 것을 결심하게 되었다.

우리가 해낼 수 있을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진단시간은 최대한 단축해서 현장에서 바로 진단할 수 있는 검사방법을 만들어 보자는 야심 찬 결심과 공감대는 형성되었으나, 실제 이를 추진하는 데는 문제점이 여러 가지로 노출되고 있었다. 첫째, 이미 기술개발예산 선정이 모두 끝난 상태였고 둘째, 매일 밀려들어오는 검사시료를 처리하기에도 바쁜 상황에서 새로운 방법을 개발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 셋째, 세계적으로 오염이 심한 동물의 분변을 가지고 신속 진단킷트를 개발한 사례는 없는데, 과연 가능하기는 한 것인가? 마지막으로, 우리는 국가기관으로 조류독감 검사능력과 효능평가 기술은 충분히 가지고 있지만 신속진단 킷트 제작과 같은 상품화와 실용화 기술이 없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둘이서 함께, 천번의 반복실험으로 장애를 넘어
“부족한 전문 인력을 해결하고 첨단기술을 보유한 산업체와 공동연구를 통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단킷트를 개발하자”고 방향이 잡혔다. 사람의 에이즈(AIDS) 진단 킷트를 제작·수출하는 국내 업체와 공동연구를 수행할 것을 제안되어, 수개월간의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기술진들과 벤처기업과의 윈원(Win-Win) 전략으로 드디어 2004년 봄 세계최초로 동물의 분변을 이용한 신속 진단킷트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누구나 쉽게, 현장에서 바로
조류독감 현장적용 진단킷트의 개발로 조류독감을 기존 48시간에서 20분이내, 현장에서 검사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개발된 진단킷트는 세계 24개국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올 봄에는 진단킷트를 북한에 공급하여 남북간에 방역분야에서도 화홰와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몽골에도 조류독감 신속진단킷트를 공급하여 몽골에 조류독감 첫발생을 확인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혁신의 성공요인
▷ 현장 중심의 연구 : 농민과 방역 현장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기술개발과제를 도출하고, 조류독감의 전국적인 확산과 재발시 신속한 조치를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는 사명감과 도전의식
▷ 최고의 전문지식간의 융합 : 우리만을 고집하지 않고 민간 벤처기술 산업체와 적극적 상호협력 체계의 가동을 통한 기술시너지 효과

우수상 : 쇠고기 ‘족보’ 한눈에, 식탁 불안 끝
-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도입 -
발표자 : 농림부 축산국 축산물위생과 행정사무관 박상연

1. 광우병 발생 등으로 소비자 불안·불신감 팽배
2001년도 쇠고기 수입개방이후, 같은 해 9월 일본을 시작으로 매년 유럽, 캐나다, 미국 등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소비자들은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게 되었으며, 특히 2003.12월에 우리나라의 주요 쇠고기 수입국인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은 극도로 불안해하고, 한편으로는 수입고기, 젖소고기가 한우로 둔갑판매 되는 등 쇠고기에 대한 불안·불신감이 팽배해져 쇠고기 소비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실제로 2002년도에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이 8.5㎏이었으나, 2004년도에는 6.8㎏으로 떨어져 20%의 감소를 보였으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를 조사한 결과, 쇠고기 구입시 고려사항에 대해서 과거에는 가격을 많이 고려했지만, 지금은 안전성(40.5%)과 신선도(28.1%)를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국내 축산물이 안전한가에 대한 질문에서도 72%가 안전성이 심각한 것으로 응답하였다.

2. 고객의 바램 적극 수용
소비자들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쇠고기를 구입할 수 있고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요구하였다. 농림부는 대책 수립에 앞서 소비자단체, 축산단체 및 전문가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하고, 먼저 제도를 도입한 일본의 사례를 조사하였다. 또한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 안전시스템 구축과 생산에서 도축·가공·판매까지 전 과정의 이력 관리에 최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 기존의 바코드사업과 과거 소 전산화사업의 실패 사례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참고하였다.

3. 과거 소 전산화 실패사례를 거울삼아 시행착오 최소화 노력
과거 소 전산화 사업의 실패를 거울삼아 추진방향을 설정하였다. 2009년도부터 쇠고기에 대해 전면 실시를 목표로 하되, 비용과 노력이 많이 소요되는 어려운 점을 감안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를 정착시켜나가며, 시범사업 참여대상도 우선 우수 브랜드부터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그러나 법제화 등 제도는 2008년까지 사전에 완비키로 하였다. 2004. 10월부터 시작한 시범사업은 소의 출생에서부터 도축·가공·판매단계의 각 단계별 정보를 입력하게 하고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DB를 구축하여, 소비자가 인터넷이나 휴대폰 등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검색하여 볼 수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를 실현하였으며, 또한 도축단계와 판매단계 쇠고기가 서로 일치하는지를 사후 모니터링을 통하여 DNA동일성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4. 저항과 장애 극복 노력
제도도입에 대한 저항과 장애도 만만치 않았다. 업체를 중심으로 거부감이 많았고 내부에서 조차 냉소적이었다. 유통업체는 새로운 사업 추진으로, 인건비 등 매장의 추가부담과 업체정보 노출을 우려하였으며, 내부에서는'과거 소 전산화사업도 실패하였고, 주민등록 관리도 어려운데 이 사업이 성공하겠는가, 잘 해보아라'식의 비아냥이 많았다. 그러나 이러한 저항과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대내외 공감대 확산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우수 브랜드와 연계한 차별화 전략과 참여업체에 대한 설득, 현장방문을 통한 애로사항 해결 등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며, 축산물전시회, 우리농엑스포, 국제혁신박람회, 국제축산박람회 등 참여 및 시연회 개최 등을 통하여 대국민 홍보를 병행함으로써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였다.

5. 족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
소비자들은 족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식탁에서의 불안도 해소할 수 있다고 믿는다.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이 적용되는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믿는다. 판매장에서는 일반 쇠고기보다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불만 없이 구입한다. 농협유통에서는 일반 한우보다 10% 더 비싸게 매입하고, 이마트는 7%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 이제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지정판매장 확대요청이 쇄도하고, 추가 참여를 희망하는 브랜드도 늘어나고 있다.

6. 성공요인을 분석, 다른 분야에 적용하는 노력이 필요
이러한 성과에 대한 성공요인은, 추진 주체의 혁신마인드를 가진 적극적인 추지의지와 추진전략에 기인한다. 우수 브랜드와 연계, 고부가가치를 창조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였으며, 첨단기술을 응용한 소비자 신뢰구축, 그리고 고객을 중시한 적극적인 홍보가 주효했다. 이력추적시스템은 축산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본다. 일반 농산물, 수산물, 그리고 공산품에도 적용하여 이력을 관리한다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개요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어업과 식품산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 부처이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식품산업정책실로 구성되며 소속기관으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등이 있다. 부처의 주요 임무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안전, 농어업인의 소득 및 복지증진, 농수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관련 산업의 육성, 농어촌지역 개발, 식품산업진흥 및 농수산물 유통에 관한 사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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