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2005년 사극 열풍을 이어간다!

서울--(뉴스와이어)--2005년은 다른 해보다 유난히 사극 장르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개봉해서 200만명 이상 흥행을 기록한 영화 <혈의 누>, 안방 극장에 돌풍을 불고 왔던 드라마 <해신>과 <불멸의 이순신>, 9월 개봉작인 영화 <형사>까지 사극 장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반기에도 <서동요>, <신돈>등 대형 사극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스크린은 12월 개봉작인 <왕의 남자>가 큰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선 시대 최고 권력가인 왕 ‘연산’(정진영)과 광대 ‘장생’(감우성), ‘공길’(이준기), 연산의 첩인 ‘녹수’(강성연)의 운명적인 관계를 그린 영화로,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광대’라는 독특한 소재로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을 꼽고 있는 작품이다. 2000년 초연해 흥행성과 예술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며 화제를 일으켰던 연극 <爾(이)>를 원작으로 한 <왕의 남자>는, 역사와 허구를 넘나들면서 사극이 가진 장점은 살리면서도 자칫 역사의 고증에 치중하다 재미를 잃을 수 있는 위험요소는 피해가고 있다. ‘연산’과 그의 첩 ‘녹수’라는 실존 인물은 살리되, ‘장생’과 ‘공길’이라는 허구의 인물을 집어넣음으로써, 역사 속 인물과 이야기를 만나는 재미와 함께 영화라는 장르가 주는 판타지적인 흥미를 함께 맛볼 수 있다.

<왕의 남자>는 사극답게 웅장한 세트와 화려한 의상을 통해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대들의 신명나는 놀이판이 펼쳐지는 연회장면과 궁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해내기 위해 부안 영상테마파크에서 주요 장면들을 촬영했는데, 덕분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태어난 궁중 연회장면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궁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궁궐 사람들의 화려한 의상도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 중의 하나이다.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가 있다는 ‘연산’의 용포와 화려한 색감의 ‘녹수’의 의상, 광대들의 경극 장면에 사용된 종이로 만든 의상까지 영화를 보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요소들이 다양하게 내재되어 있다.

배우들의 연기변신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큰 재미중의 하나다. 감우성은 광대 ‘장생’을 연기하기 위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도회적인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고, 줄타기와 꽹과리 연주, 창 등 광대가 되기 위한 수많은 연습을 통해 지상 5m상공에서 줄타기를 완벽하게 해냈으며 ‘연산’역의 정진영 또한 폭군이자 슬픔을 간직한 왕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매력적인 요부 ‘녹수’로 스크린에 데뷔한 강성연과, 아름다운 광대 ‘공길’로 태어난 신예 이준기 또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다.

어느 한가지도 놓칠 수 없는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왕의 남자>는 올 겨울, 2005년 사극 열풍의 마지막을 크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유로운 광대 ‘장생’(감우성 분)과 아름다운 광대 ‘공길(이준기 분)’, 광대의 자유를 부러워했던 슬픈 왕 ‘연산’(정진영 분), 그리고 질투로 가득 찬 연산의 아름다운 애첩 ‘녹수’(강성연 분)의 운명적인 만남이 불러 일으키는 화려한 비극을 그린 드라마 <왕의 남자>는 현재 70% 촬영을 진행했으며, 오는 12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연락처

영화인(02-515-6242 | 서경은 016-295-0458 | 박지혜 016-64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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