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최근 3년간 초겨울 안개 교통사고분석 결과 발표

- 11월 초겨울 안개교통사고 주의보…평소 비해 치사율 4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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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2014-11-10 09:06
서울--(뉴스와이어)--일교차가 커지면서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등 초겨울 도로주행의 복병인 안개가 운전자들을 괴롭히는 계절이 돌아 왔다. 특히, 새벽이나 오전 시간대 강이나 호수 주변도로, 교량 등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안개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추돌사고나 보행자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에서는 최근 3년간 안개낀 날 교통사고의 특성을 분석, 안개길 사고특성 및 안전운전 수칙을 발표하였는데, 최근 3년(‘11년~’13년)간 발생한 안개사고의 절반 가까이(45.4%)는 10월~12월에 발생하였으며, 특히 초겨울의 문턱인 11월에 19.0%가 발생하여 안개 사고가 가장 많은 달로 나타났다.

기상상태별로 치사율을 보면, 안개낀 날의 경우 100건당 10.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맑은 날(2.2명/100건), 흐린 날(3.7명/100건), 빗길(2.9명/100건) 등에 비해 2~4배 높은 것으로 분석되어 갑작스러운 기온변화와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안개 발생이 크게 증가하게 되는 11월에는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초겨울에는 전방 시야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추돌사고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안개낀 날에는 추돌사고 발생률이 27.6%로 맑은 날(20.8%)에 비해 1.3배 높아져 안개길 주행시에는 절대적으로 감속운전을 생활화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개가 발생하는 새벽이나 오전시간대는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의 발견이 늦어져 보행자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되는데 안개낀 날의 보행자사고 치사율(24.3명/100건)은 전체사고의 치사율 (10.6명/100건)에 비해서는 2배, 차끼리 충돌하는 차대차사고 치사율 (5.7명/100건)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안개낀 날은 운전자 뿐 아니라 보행자 역시 보행안전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장영채센터장(교통경제학박사)은, “초겨울 안개길 주행시에는 평소에 비해 추돌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보행자 사고율이 OECD회원국 중 가장 높은 우리나라에서 보행자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개가 많은 날에는 감속운전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절실하다고 했다.

안개길 안전운전 TIP

전조등 및 안개등, 차폭등 점등을 생활화
추월차로 보다는 주행차로로,
차간 안전거리는 평소에 비해 2배 이상 확보
강, 바다, 호수 등 수변도로를 주행 시에는 각별한 주의 필요
진로변경 및 앞지르기 시에는 충분한 거리를 확보한 후 진입
주행 전 및 주행 중 기상상황 및 교통정보에 대한 지속적 관심

도로교통공단 소개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교통안전 교육, 사고조사, 안전기술지원, 교통방송, 운전면허관리, 연구개발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는 공공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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