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황새와 공생하는 농촌생태마을 조성윤곽 드러나

청원--(뉴스와이어)--[농촌생태마을로 국내 최고품질의 농산물 브랜드 창출 기대와 함께 21세기 새로운 생태 농업기술 접목이 연구의 골간을 이룰 전망]<우리나라 전체 논에 생물서식공간(biotop) 마련 착수, 국내 최초 논학교 설립>한국황새복원연구센터는 청원군에서 추진(청원군 내 황새복원을 위한 연구, 2004)계획에 있는 황새공원 조성사업과는 별도로 청원군 미원면 일대를 황새와 공생하는 마을로 선정하여 연구 작업에 들어갔다.

이 연구에는 연간 10억 이상이 소요되며, 향후 10년간 미원면 일대 약 500만평에 30마리의 황새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면서 먹이를 잡아먹을 수 있는 국내 첫 생태마을이 세워질 전망이다.

미원면을 중심으로 반경 15Km이내의 주변 환경도 황새와 인간이 공생하는 지역으로 선정하여 보전·관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림 1). 이는 황새가 미원면일대를 벗어나 서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원면을 중심으로 반경 15km이내 지역에 유기농법 도입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이 사업은 우리나라 전국의 논을 바이오톱, 즉 생물서식공간으로 만든다는 전략을 마련해 놓고, 향후 논연구와 논학교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황새마을 건립은 ‘전선 지중화 설비’ 등 인프라 구축이 우선>지난 7월 5일 충북 청원군 강내면 한국교원대학교에서 황새마을조성을 위해 국내 저명한 학자들이 참석하여 세미나를 갖고 미원면 일대의 현지답사를 마쳤다.

황새복원센터 소장(박시룡 교수)을 단장으로 한 이 사업추진팀은 금년 말까지 사업계획서를 마련하고 주민공청회 및 황새마을 조성에 대한 국제 심포지움 등을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이 사업이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다.

첫 번째 과정이 주민들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주민대표들과 모임을 갖고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한 좋은 본보기로 일본 효고현 토요카시의 황새마을 성공사례가 있어 주민들의 협조를 받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건은 막대한 예산이다.

대부분의 사업예산은 생태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인프라구축에 사용된다.

예를 들면, 논 가운데 습지조성(황새와 수중생물들의 먹이서식지), 논과 논을 잇는 어도설치(물고기들의 통로), 자연형 하수처리시설, 전선 지중화 등이다.

또 현재 연구비를 지원하는 기관들이 과기부, 교육부, 환경부, 농림부 등으로 각기 자신들의 영역의 분야만을 지원해 주고 있어, 이번 사업은 모든 영역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어떤 기관이 이 사업을 지원하게 될지도 의문이다.

그래서 본 사업추진팀은 기본 인프라구축을 충청북도와 청원군이 맡아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황새와 공생하는 생태농업이란?>우리나라 농촌은 예로부터 물맑고 공기좋은 환경을 지녔다해서 ‘금수강산’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농촌 환경도 축산폐수, 농약살포, 무분별한 농지개발로 인해 많이 훼손되어가고 있다.

결국 농촌에서 생산된 농산물마저 안심하고 먹을 수 없는 실정에 이르렀다.

인간을 포함한 생물들의 연결망에 의해 우리 생태계는 이루어져 있다.

인간의 식량도 다양한 생물들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 생산될 때 안전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농산물은 살충제와 제초제 살포, 품종 개량 등으로 양적 증산은 이루었지만 인간이 먹어도 건강한 식품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웰빙의 바람을 타고 유기농 농산물 생산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농촌에서 유기농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는 무해할지 모르지만, 지속가능한 농업이라는 관점에서는 이 유기농이 우리 농업의 근본 해결책은 아니다.

생태적 순환을 근간으로 한 농법만이 미래의 농업이요, 우리 농업이 돌아가야 할 목표이기 때문에, 황새와 공생하는 생태농업은 황새를 정점으로 한 생태계를 구성하여 여러 생물들이 농촌에서 살아가면서 풍요한 땅을 일구어 가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결국 인간과 생물이 공생할 때만이 우리 농촌도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황새와 공생하는 농촌 생태마을 조성사업 개요

1. 사업 목표:
- 황새의 야생 방사가 가능한 서식지 조성
- 황새 복원과 연계한 농촌 자연환경 개선
- 자연 순환형 농업기술 개발
- 논의 연구와 논학교 설립

2. 사업 예산: 연 10억(인프라구축예산 별도)

3. 사업 기간:
1차 2006년 - 2010년(5년간)
2차 2011년 - 2015년(5년간)

4. 사업 대상 지역:
충북 청원군 미원면 일대
용곡리(용골) / 화원리 시범실시 후
그 외 지역으로 확대 실시

5. 사업개요
1) 황새 증식 및 야생 방사 기술 개발
◊ 황새 사육 및 번식 기술의 확립
◊ 사육 황새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
◊ 시험방사 개체군 형성
◊ 야생 황새 정착 모니터링 및 평가
2) 생물 다양성 조사 및 생태 복원
◊ 황새 먹이서식지 및 번식지 조성
◊ 먹이 분포와 풍부도 형성을 위한 종
다양성 유지 및 관리
◊ 오염원 제거 및 친환경적 복원 서식지유지 및 관리
3) 생태 농업과 주민참여 프로그램 개발
◊ 지역 특색에 맞는 유기농업 기술 보급
◊ 유기농산물 판매 및 유통 전략 마련
◊ 주민의식 조사 및 주민 참여 전략 마련
◊ 주민 의식전환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4) 생태 마을 설계 및 기반 조성 (기본인프라구축)
◊ 자연형 하수처리시설/수로 재정비/어도설치/임대 논에 인공습지 조성/전선 지중화
◊ 생태(관광) 마을 조성

한국황새복원센터 개요
사단법인 한국황새복원센터는 우리나라에서 1994년 마지막으로 멸종된 황새의 복원을 위해 현재까지 사육 황새의 인공증식, 황새방사 및 황새 서식지 조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농촌 생태계 복원 및 농촌 경제 활성화 및 생태교육 자료 개발 및 교육 활동을 한다.

웹사이트: http://www.stork.or.kr

연락처

황새복원센터 소장 박시룡 043-230-3719, 011-469-3719
황새복원센터 연구원 성하철 박사 043-230-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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