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제 61회 200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출품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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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5 08:43

서울--(뉴스와이어)--푸조 자동차(PEUGEOT)가 오는 9월 12일부터 9월 2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제 61회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선보일 차량들을 공개했다.

푸조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시면적 3,000m2에 컨셉카와 양산차를 포함하여 총32대의 차를 선보인다. 컨셉카로는 3륜 컨셉트 모델 20Cup과 고성능 쿠페 907GT, 그리고 2004년에 열렸던 제3회 푸조 디자인 컨테스트 우승 작품인 푸조 Moovie가 전시되어 관람객들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양산차로는 과감한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하며 푸조 쿠페 계보를 이을 새 모델 407 쿠페가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206 세단, 307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 등 신차를 비롯하여 최고급 모델인 607, 슬라이딩 도어로 더욱 특별한 도시형 시티카 1007 및 일본 도요타와 협력하여 유럽 소형차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107 등이 전시된다.

<컨셉카>

푸조 20Cup

이번 200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무대에 처음 데뷔하는 20Cup은 2인승 3륜 구조라는 독특한 레이아웃을 지닌 모델. 푸조 스타일 센터에서 제안하는 미래형 스포츠 로드스터로 자동차와 바이크의 장점을 동시에 갖추었다. 3.63m x 1.77m x 1.16m(길이x너비x높이) 사이즈에 휠 베이스 2.31m의 컴팩트한 차체에 차량 무게는 500kg이다.

20Cup에 얹힌 엔진은 PSA(푸조 시트로엥)와 BMW의 협력으로 개발되었으며 170마력, 4기통 터보 차저 엔진이다. 6단 시퀀셜 트랜스미션을 매개로 앞바퀴를 구동하며 최대 토크 24.5kgm를 발휘한다.

꿈을 형상화한 6000cc 12기통 컨셉트, 푸조 907GT

푸조 개발팀의 꿈을 형상화 했다는 고급 2인승 GT 컨셉트 쿠페 907은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모델이다. 약 500마력의 힘을 내는 6.0리터 12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6단 기어박스가 탑재되어 있다.

4개의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등으로 카본화이버 소재를 강조한 설계가 특징이며 본넷 위에 트럼펫을 닮은 12개의 통풍구가 인상적이다. 지붕과 앞부분의 윈드스크린은 뒷부분까지 매끈하게 이어졌으며 옆면의 공기 배출구들은 프론트 윙과 리어 쿼터 패널, 루프 등과 함께 리어 스포일러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인테리어는 갈색 가죽과 밝은 회색 트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스티어링휠 가장자리와 기어 레버 손잡이는 우드 재질로 되어 있어 더욱 고급스럽다. 907GT의 센터 콘솔은 디지털 네트워크를 컨셉으로 하여 설계되었으며, GPS, MP3플레이어 등이 하나의 PC로 연결되어 손쉬운 작동이 가능하다.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감각으로 최신기술과 자동차 산업의 전통을 융합했다는 907GT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꿈의 스포츠카이다.

전체 길이는 4.37m, 폭은1.88m, 높이는 1.21m로 성인 두 명이 편안하게 탈 수 있다. 휠 베이스는 2.5m이며, 차량 중량은 1,400kg이다.

Moovie

푸조 Moovie는 지난 해 있었던 제3회 푸조 디자인 컨테스트에서 우승한 작품으로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실물 크기의 컨셉카로 전시된다. “가까운 미래에 당신이 꿈꾸는 푸조”를 주제로 진행된 3회 대회는 전세계에서 3,800여 개의 작품이 접수되어 뜨거운 경쟁을 하였다.

포르투갈의 앙드레 코스타(André Costa)가 디자인한 Moovie는 전기로 움직이는 소형 2인승 시티카이다. 두 개의 거대한 전기 바퀴 모양으로 움푹 패인 테두리가 둘러져 있고 가운데 공간이 비어 있어 탑승이 가능하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원형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 주차를 하거나 주행하기 쉽다.

<양산차>

푸조 407 쿠페(407 Coupé)

2006년 초 시판을 앞두고 있는 푸조 407 쿠페는 2005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컨셉카 ‘407 프롤로그 쿠페’의 양산 모델이다. 407 세단과 407SW에서 이미 명성을 얻은 407만의 독보적인 외관 스타일링을 바탕으로 시각적 아름다움과 성능을 극대화시킨 모델이다.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푸조 특유의 펠라인 룩(Feline Look)은 날렵한 측면 라인과 이에 반해 탄탄한 느낌을 주는 뒷면 디자인으로 금방이라도 달려나갈 듯한 느낌을 준다. 흐르는 듯한 차량의 윤곽은 가파르게 기울어진 앞 유리에서부터 차량 뒤쪽의 트렁크까지 이어진다. 길이x너비x높이가 각각 4,815x1,868x1,400mm이다.

407 쿠페는 기존 407 레인지 디자인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이 모델만의 다이나믹한 면을 부각시켰다. 더욱 커진 19인치 알로이 휠, 크롬 도금이 된 2개의 흡입구 등은 세계 랠리 챔피언쉽(World Rally Championship) 경주용 차량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푸조 RC 차종을 연상시킨다.

차체를 늘려 실내 길이는 4명이 타도 편안할 만큼 넉넉하며, 뒷시트도 독립형으로 꾸몄다. 쿠페 감각을 살리기 위해 시트 포지션을 20mm 낮추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2L 및 V6 3.0L 가솔린 엔진 그리고 V6 2.7L 디젤 등 3종류가 있다. 디젤 모델의 경우 신형 607의 V6 HDi 디젤 엔진이 장착되어 200마력을 능가하는 파워와 44.0kgm의 토크를 자랑하며, 자동적으로 배출 가스를 걸러주는 미립자 필터가 장착되어 있다.

푸조 206 세단

4도어 세단으로 재탄생되어 그 모습을 드러내는 206 세단은 3도어와 5도어 해치백을 론칭한 이래 쿠페 카브리올레인 CC와 왜건형 SW을 선보여 왔던 206의 다섯번째 라인업 모델이다. 푸조의 206은 1998년 9월 10일 공식 데뷔한 이래 시리즈 전체의 누계 판매대수가 벌써 500만대를 넘은 푸조의 대표적인 인기 모델이다.

206 세단의 전체길이는 4,188mm에 전폭 1,655mm, 휠베이스 2,442mm로 전체 길이가 3도어 해치백보다 353mm 늘어났으며 트렁크 공간은 해치백의 약 1.5배에 이른다. 엔진은 4기통 1.4L 75마력 TU3엔진과 1.6L 110마력 TU5엔진 두 가지가 있다.

푸조107

푸조 107 모델은 PSA푸조 시트로엥 그룹과 도요타가 협력하여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유럽 소형차 시장을 겨냥하여 특별히 제작된 107은 대담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의 컴팩트카로 작지만 놀라운 성능이 특징이다.

푸조 107은 도요타의 아이고(Aygo), 시트로엥 C1과 기본적인 설계 및 주요 부품을 공유하지만 푸조 만의 개성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전장3,428mm, 전폭 1,630mm, 전고 1,470mm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1.0L 가솔린 엔진과 1.4L 디젤 엔진의 2가지 모델이 있다.

푸조 1007

푸조 1007은 가운데 쓰는 0을 2개로 늘려 독창성을 강조한 푸조의 야심작이다. 1007은 경차로의 모델 라인업 확대를 위한 푸조의 전략 모델로 컨셉트카 세사미(Sesame)를 도시 상황에 맞게 변형시킨 도시형 시티카로 볼 수 있다. 대담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에 사용자의 편리성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소형차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전자동 슬라이딩 도어로 승하차가 용이하며, 핸들과 기어박스에 2개의 팁트로닉 변속장치가 장착되어 있다. 엔진은 도심 주행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으며 1400cc, 1600cc 가솔린 모델과 1400cc 디젤 모델이 있다.

내부 디자인은 카멜레오 트림으로 되어 있어 총 12가지의 트림킷으로 취향에 따라 원하는 실내를 만들 수 있게 했다. 4개의 완전 독립식 시트는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좌석을 제거하거나 변형시켜 내부를 넓게 쓸 수 있도록 해 편리함을 극대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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