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온라인 대화명, ‘영어, 한자, 기호’ 많다...‘∑初華。팸장ξ뽀돌ⓐ'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초등학생들의 온라인 대화명은 영어와 한자를 섞어 사용하는 경우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기반의 3D 커뮤니티 퍼피레드에 따르면 자체 조사결과 10대들의 온라인 대화명에 영어와 한자 그리고 특이한 기호나 외국어 표현이 대다수라고 밝혔다.

10대들의 온라인 대화명을 분석한 퍼피레드 컨텐츠 운영팀에 따르면 성인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는 10대들의 아이디는 또래 집단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한 그들만의 커뮤니티 ‘문화 코드’나 ‘트랜드’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조기 영어교육과 최근 한자공부 영향도 크다고 지적했다.

퍼피레드는 이번 조사결과 10대들의 아이디 특징은 크게 나누어 “기호남발형”,”한자삽입형”,”영어표현형”,”이모티콘 감정표현형”,”이해불능형” 등으로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10대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의 클럽이나 개인 미니홈피의 이름을 살펴보면 ‘∑ㄲ点ㅆ点Øㅕ♡’, ‘∑初華。팸장ξ뽀돌ⓐ’, ‘[씹고싶은こДこ] 레몬乃’ 등 화려하면서도 특이한 이름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보통의 한글 자모를 이용한 평범하기 그지없는 아이디는 버리고 나만의 독특한 모양의 아이디를 만드는 이들은 한글의 자모 보다는 특수기호나 문자들을 더 많이 이용한다. 기본적인 모형을 나타내는 기호뿐 아니라 한글의 자모와 비슷하게 보이는 특수문자, 심지어는 히라가나나 로마자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수ㄷ ㅏ 쟁 ㅇ ㅣ’처럼 단순히 자음과 모음을 따로 떼어내어 쓰는 형태에서부터 ‘내ㆎ름은 Ω 큐㉫i큐㉫’, ‘★Øl별Oㅔ눈〃딸ㄱl乃’, ‘ⓚⓗⓙ◈다◐ㅣ◑ㅏ◈혜지’, ‘[사랑빠진♡]ĿØレё’ 처럼 다른 기호들을 자모 자리에 대체하여 그들만의 특별한 이름을 완성한다.

최근 초등학생 사이에서 불고 있는 한자바람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보여주는 예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행하고 있는 한자형 아이디를 들 수 있다.

동방신기 등 최근 10대들에게 인기 있는 가수들의 이름에서 두루 이용되고 있는 한자어는 글자 특유의 중후함과 한번에 이해하지 못할 때 느껴지는 비밀스러움 등 다양한 이유로 초등학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Σ♣親穆、쥬디마스터★』’, ‘∑初華。팸장ξ뽀돌ⓐ’, ‘Σ♥靑家 팸장。청돌★④’ 에서 볼 수 있는 한자어 친목, 초화, 청가 등은 퍼피레드에서 개설중인 클럽 ‘팸’의 이름들이다. 팸의 회원들은 각자의 아이디를 ‘팸명 + 자신의 아이디’ 형식으로 많이 이용하는데 이와 같이 한자어로 된 팸명들을 많이 쓰고 있다.

국제 언어로써의 영어의 중요성과 함께 초등학교에서부터 배우는 영어는 이제 국어 못지않은 친숙한 언어이다. 길거리에 즐비한 간판과 늘 입고 다니는 티셔츠, 학교에서 이용하는 노트 등에도 영어가 없는 곳이 없다. 온라인 아이디에도 마찬가지. ‘┏HAPPY、사장。┓’, ‘choco candy♡’, ‘∑ⓒⓤⓣⓔ막내,현ol♧’ 등 쉬운 영어 단어들의 아이디는 이제 평범하며 더 나아가 다른 기호들을 함께 이용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함을 유지한다.

글은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는 데 있어 때로는 한계를 가진다. 쓰여진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하고 난 이후에 그 글의 의미에 대해 반응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시간의 소요도 적지 않다. 영상과 그림에 강한 어린 세대들은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는 이모티콘(이모션+아이콘, 글자의 자모나 기호로 만들어진 감정을 표현하는 그림)을 이용하여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바로 전달하기를 좋아한다. ‘ㅅミ♥수퍼아기비율」’, ‘[낄낄`∀`]닭님√’, ‘[씹고싶은こДこ]레몬乃’, ‘Σºㅁº냥냥ⓛ레몬。_。’ 등의 아이디에는 동그란 눈의 아기 얼굴과 웃고 있는 얼굴, 무엇인가를 오물조물 씹고 있는 얼굴모습을 연상할 수 있다. 원하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 한글은 물론 다른 언어들의 자모와 특수기호들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어른의 시각에서는 아무리 이해할래야 이해되지 않는 난해한 기호의 아이디도 많이 존재한다. ‘∑ㄲ点ㅆ点Øㅕ♡’, ‘▶Ρζο팸장、림뿌。’, ‘ⅡミCherubimり’ 등은 전체적인 의미를 가늠하기 힘든 이해불능형 아이디의 예이다. 이들 이해불능형은 같은 또래 집단 내에서도 쉽게 소통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서로간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덕분에 타인의 관심을 끄는데는 만점.

퍼피레드의 정상윤 마케팅 팀장은 “아이디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는 다른 나라의 문자나 기호의 정확한 의미는 10대들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10대들은 특이한 문자를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보다 그것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다양한 기호와 문자의 아이디가 존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퍼피레드는 10대들이 즐겨찾는 3D 기술 기반 커뮤니티 사이트로 자신만의 미니파크를 꾸미고 그 안에서 동물과 식물을 키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이 직접 키운 식물로부터 수확한 콩으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으며 온라인 상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며 일정수의 룸메이트와 함께 공동으로 미니파크를 꾸미기도 한다. 다양한 아이템으로 자신이 원하는 테마의 아바타와 미니파크를 만들고 다른 사용자의 미니파크를 둘러보며 친분을 다지며 함께 팸(Family의 줄임말, 클럽)을 구성하기도 한다. 2004년 4월에 개설한 퍼피레드는 현재 약 150만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puppyr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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