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디자인 학생팀, LG글로벌챌린저 우수상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박기쁨(4학년, 팀장), 홍석인(3학년), 김영현(3학년), 심미현(3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리:폼(re:form)’팀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탐방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 심사결과 ‘모두가 편한 민원서식 리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우수상을 받았다.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은 지난해 ‘LG글로벌 챌린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해 단일 대학 학과전공으로는 드물게 2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건국대 ‘re:form(리:폼)’ 학생팀은 독일, 영국, 네덜란드, 스위스 등을 탐방하며, 국내 민원서식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선진화 사례를 분석해 대안을 제시했다.
건국대 ‘re:form(리:폼)’팀 박기쁨 학생은 “우리나라 민원서식에는 △어려운 행정 용어 △미숙한 타이포그래피 △서식 속 국가정체성 부재 △서식 운용 가이드라인의 모호성 등 크게 4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최근 국가 서식을 개혁한 네덜란드의 사례를 중점적으로 분석해 각각의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네덜란드 같은 경우는 서식 운용 프로그램인 ‘i-Base 웹 민원서식 관리 프로그램’을 정부부처에 제공해 통일성 있는 민원서식을 공무원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안을 채택했고, 영국은 모든 파일 포맷을 ‘ODF’라는 호환성이 높고 타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는 문서형식으로 제공하면서 가이드라인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박 학생은 “문제점의 해결방안과 더불어 서식에 담겨있는 국가정체성에 대해 국내 도입의 필요성을 정리한 탐방결과를 최근 안전행정부에 보고했으며, 현재 ‘로보 앤 컴퍼니’라는 서비스 디자인 회사와 함께 실질적인 민원서식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LG글로벌챌린저는 20대1의 경쟁률을 뚫고 35개팀 140명의 대학(원)생들이 선발돼 지난 여름방학 2주간에 걸쳐 20여개국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둘러봤다.
LG글로벌챌린저는 1995년 시작된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으로 20회째를 맞았다. 대상을 비롯한 본상 수상 7개팀, 28명에게는 LG 입사 자격과 인턴 자격을 준다.
LG는 탐방보고서를 책으로 엮어 전국 대학교, 공공도서관, 연구기관 등 450여 곳에 배포하고, 자체 운영하는 대학생 웹사이트 러브제너레이션(www.lovegen.co.kr)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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