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애련스토리 장편소설 ‘검사의 순정’ 출간

- 이단(異端)의 비리 수사과정을 심도 깊게 그려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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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음Books
2014-11-18 09:00
용인--(뉴스와이어)--예기치 않은 여객선 침몰사고 수습과정 도중 여실히 드러난 한국의 총체적인 부패상 속에서 이단(異端)종교의 비리를 추적하는 어느 강직한 검사의 피 말리는 수사과정과 영혼이 맑은 그의 순애보를 담은 장편소설 ‘검사의 순정’(檢事의 純情)이 도서출판 <우리마음books>에서 출간되었다.

우리나라는 지금 치유 불가한 총체적인 부패와 불신의 늪에 깊이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와중에서 정치인은 정신 못 차리고 나라의 미래는 외면한 채, 자신의 권력유지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부패의 늪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환경, 그리고 속칭 ‘관피아’ 속성과 그들의 심리 및 고질적인 지역감정 문제점 등을 예리하게 파고들면서, 우리가 향후 지향해야할 선진국가 방향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넌지시 숙제(宿題) 하나를 던져준다.

이단(異端) 교주의 미스터리한 죽음과 여인열전

이 소설의 스토리는 2014년 초여름 전라남도 여수 돌산도 앞바다에서 두 사람이 불법 밤낚시 하다가 다 썩어간 시체 1구를 인양하면서부터 본격 시작된다. 이들은 발견 즉시 112에 신고하고, 그 시체는 현지 경찰 수사당국의 1차 검시를 거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진다. 스토리는 다시 꼬막으로 유명한 35년 전의 ‘벌교’ 초등학교로 되돌아 가 이 학교 6학년인 ‘오재도’가 동급생 ‘이점순’을 짝사랑하는 과정이 잠시 그려진다. 다시 35년 후인 2014년으로 되돌아와 그 사이 유능한 검사가 된 ‘오재도’는 고흥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침몰 사고와 연계된 어느 이단종교의 비리사건을 수사하라는 특명을 받고, 교주의 사인(死因) 및 사라진 로비리스트 추적과 그에 얽힌 여인열전들을 조선시대 및 북한의 사례와 비교해가면서 예리하게 파헤쳐 들어간다. 그러나 수사도중 사건 관련 용의자들은 도마뱀 꼬리 자르기 식으로 계속 의문의 끔직한 살해를 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 검사의 치밀한 수사망이 서서히 좁혀오자 이 사건의 몸통은 심각한 위협을 느낀 나머지 최측근까지 자동차 사고로 위장, 처참히 살해해 버린다.

호남의 적

평소 정치에 관심 없었던 ‘오재도’ 검사는 사건을 수사해 가는 과정에서 지역감정을 유발시켜 결과적으로 득을 보고 있는 정치인들은 타 지역이 아니라 바로 그 지역출신들이라는 사실을 절감(切感)하게 된다. 오 검사는 이들을 ‘호남의 적(敵)’으로 간주하고 비리단서를 잡아 대대적인 척결야심을 품지만, 끝내 넘을 수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쳐 좌절하고 만다. ‘오’ 검사는 박수칠 때 떠나야 한다면서 동향선배 부장검사 등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련 없이 사표를 내던져버린 후, 고향인 벌교로 낙향해 ‘점순’의 묘소로 찾아가 그녀와의 영혼결혼(靈魂結婚)을 다짐한다. 그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뺑소니 교통사고로 즉사했다.

한편, 저자 한상희(韓相熙)는 전남 담양(潭陽)에서 출생했으며, 성균관大 영문과 졸업 후 홍익대학원 미술사학과(서양미술사)를 중퇴했다. 5년 전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숙원인 작가세계로 과감히 뛰어든 저자는 처음엔 독특한 문화·예술관련 전문서적 집필에만 전념해오다 방향을 급선회해 ‘13년 7월 첫 장편소설을 발표한 중견작가다.

그는 독자들로부터 냉엄한 객관적 평가를 받으면서 자신만의 영혼이 깃든 문학적 흔적을 남겨놓겠다고 고집하며, 문단 주변을 일체 기웃거리지 않은 채 왕성한 작품 활동에만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겨울날의 환상 속에서>, <영화와 문화는 동반자>, <칼라스의 영욕> 등과 장편소설 <평양 컨스피러시>, <오열(嗚咽)>, <추상(追想)> 등이 있다.

출판사: 우리마음books
지은이: 한상희
면수: 395쪽
판형: 132*196mm
정가: 14,000원
발행일: 2014. 11. 08
ISBN: 979-11-85609-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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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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