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나이 때문에 겪는 차별 1위 ‘좁은 구직의 문’
알바몬이 발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나이 때문에 손해를 본 적이 있다’고 생각하는 알바생은 전체 응답자의 약 76%에 달했다. 대부분의 연령에서 70%에 육박하는 응답을 얻은 가운데 10대 응답자의 비율이 88.9%로 가장 높았으며, 30대(83.6%), 40대 이상(80.6%)이 그 뒤를 따랐다. 20대의 경우 ‘나이 때문에 손해 봤다’는 응답이 68.3%로 다른 응답군에 비해 비교적 낮게 조사됐다.
연령별로 나이 때문에 겪은 손해를 살펴 보면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지원 및 면접 거부, 불합격 처리 등 유난히 좁은 구직의 문(10대 37%, 30대 32%, 40대 이상 31%)’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20대는 ‘인격적인 무시’를 24.4%로 1위로 꼽았으며, ‘남들보다 열심히 하고 잘해도 당연히 여기고 인정 받지 못한다(19.4%)’를 2위로 꼽았다. 또 동일하게 ‘좁은 구직의 문’을 1위로 꼽은 10대, 30대, 40대 역시 2위부터는 순위가 달라져 미묘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10대의 경우 ‘인격적인 무시(22.9%)’가 적잖은 비율로 2위에 오른 가운데 ‘비슷한 업무를 해도 더 낮게 책정되는 급여(17.1%)’를 3위에 꼽았다. 30대는 ‘남들보다 열심히 하고 잘해도 당연히 여기고 인정 받지 못한다(15.2%)’와 ‘힘들거나 까다로운 업무가 자주 할당된다(11.2%)’를 각각 2, 3위에 꼽았다. 40대 이상은 ‘부당한 대우에 대해 참고 넘어갈 것을 강요당한다’가 16.0%로 2위에 꼽혔으며, ‘비슷한 업무 대비 낮은 급여(12.3%)’가 그 뒤를 따랐다.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데 있어 더 불리 혹은 유리한 나이가 있는지를 묻자 대부분의 구직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즉 ‘알바에 불리한 나이가 있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93%가 ‘있다’고 답했다. 더 불리하다고 느끼는 연령에 대한 응답을 살펴보면 10대와 40대 이상의 경우 자신의 연령대가 가장 알바에 불리한 연령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10대는 약 81%가 ‘어리다고 쉽게 무시 당하는 10대’를 꼽았으며, 40대 이상은 ‘적지 않은 나이에 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40대(75.4%)’가 가장 불리하다고 답했다. 30대 구직자들은 ‘40대(41.1%)’와 ‘경제적 부담감에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30대(40.2%)’를 꼽은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으며, 20대는 ‘10대’를 32.1%로 1위에 꼽은 가운데 거의 전 연령에 대한 응답 분포가 고르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알바 구직에 더 유리한 나이가 있다는 응답도 약 88%로 나타났다. 더 유리한 나이는 연령을 막론하고 모두 20대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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