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제4기 강소기업키우기’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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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2014-11-20 11:00
서울--(뉴스와이어)--경기불황에도 대기업 퇴직임원의 경영노하우와 경험을 전수받아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아내고, 해외 판로 개척에 성공하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성장발판을 마련한 중소기업들이 있다.

산동금속공업㈜(배선봉 대표)의 해외 판로개척 성공사례(3기) : 산동금속공업㈜ 배선봉 대표는 전동기 부품이나 주물제품을 대기업에 납품하는 것만으로는 회사의 장기비전이 없다고 보고, 2,000년 초에 원유를 시추할 때 필요한 기술혁신형 부품인 고압용 밸브 개발과 생산에 뛰어 들었다. 국내는 물론, 일본과 대만에도 없는 산동금속공업㈜의 고압용 밸브가 세일가스 시추에 이용되면서 해외발주가 늘어났지만,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과 거래선 관리의 고민을 덜기 위해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문을 두드렸다.

무역과 신사업 개발업무에 경험이 많은 경영자문단의 양태진 위원(한화무역 前대표이사)은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넓히기 위해 석유전문 전시회에 적극 참여하고, 유능한 에이전트를 발굴할 것을 권고했다. 외국계 업체보다 시장에 늦게 진입했기 때문에 틈새시장의 공략을 위해 현지법인 설립과 합작파트너 발굴 등 해외진출 노하우를 전수했다.

기술개발과 판로확대에 온 힘을 쏟아 부은 산동금속공업㈜은 성능이 뛰어나고,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플러그밸브를 생산하여 미국과 중동, 아프리카 등 22개 산유국에 수출길을 열었다. 동 제품은 경북PRIDE 상품으로 선정되어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상북도 우수중소기업인상, 대통령상 표창, 수출500만 불탑’을 수상했다.

산동금속공업㈜은 수출 거래선 확대로 매출이 지난해 178억원에서 올해 250억원으로 자문시행 1년 만에 4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플로그밸브 생산뿐 아니라 원유정제사업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건실한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코스테크㈜(민경원 대표)의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및 사업영역 확대 성공사례(2기) : 계측기, 실사출력기, 산업용출력기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코스테크㈜는 1997년 회사설립 이후 꾸준한 매출증가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민경원 대표는 기업규모에 걸맞은 경영시스템과 장기성장을 뒷받침할 비즈니스 플랫폼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LG C&C 전략기획실장과 기아정보시스템 대표이사를 역임한 남기재 위원이 코스테크㈜의 고민을 풀어줄 경영멘토로 나섰다. 우선, 남 위원은 ‘2020 코스테크㈜’라는 기업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팀별 과제를 제시했다. 개인별 업무효율화를 위한 매뉴얼을 만들 것을 권고하고,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코스테크㈜의 기술력과 남 위원의 경영노하우는 기업현장에서 시너지 효과로 연결됐다. 코스테크㈜는 2년 전 자문 당시보다 매출액은 54.2% (308억원→475억원), 종업원은 49.3%(67명→100명) 늘어났다. 기업규모에 걸맞는 경영시스템 구축과 임직원 역량강화, 전사프린터기, UV프린터기 등 신규 아이템 개발을 통해 2020년 매출액 1,500억원을 달성하여 한국 섬유산업 부흥의 주역이 되겠다는 것이 민 대표의 포부이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20일(목), 전경련회관에서 이승철 협력센터 이사장, 장중웅 경영자문단 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유리, ㈜바이오세라 등 11개 중소기업을‘제4기 강소기업키우기’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4기 업체는 지난해 경영자문단으로부터 비즈니스멘토링, 경영닥터제 등 중장기 자문을 받은 236개 중소기업 중에서 성장가능성과 재무건전성, CEO 의지 등이 고려됐다.

이들 기업의 평균매출액은 86.5억원, 종업원 수는 40명이며,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전자부품, 식품가공기계, 산업용 도자기 제조업까지 다양한 업종이 포함됐다. 이로써 1기(2011년) 8社, 2기(2012년) 5社, 3기(2013년) 9社, 4기(2014년) 11社 등 총 33개사가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강소기업키우기’ 자문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앞으로 4기 기업들은 2~3인의 자문위원으로 팀을 이룬 경영자문단으로부터 경영 전반의 실태를 점검받은 후, 매달 2회 이상 현장방문 지도를 통해 중장기 경영전략과 비전수립, 국내외 판로확대, 新기술 개발·도입, 조직 혁신방안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자문 받게 된다. 또한, 자문위원들은 3개월 주기로 모여 자문성과를 점검하고, 4기 기업들을 순회방문하는 등 공동자문도 병행하여 분야별 경영애로에 대한 현실적인 개선책을 제시해 준다.

1~3기 대상기업(22社)들은 국내외 경제불안과 내수부진에도 올해 평균 매출이 지난해 보다 12.6% 늘어났다. 1기는 19.6%(199억원→238억원), 2기는 7.4%(204억원→219억원), 3기는 9.6%(167억원→183억원) 각각 증가했다. 1기 기업(2011년 선정)들은 지난 3년간 37.8%(172억원→237억원) 매출이 늘어났고, 2개사는 300억원을 넘어섰다.

4기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전형탁 ㈜바이오세라 대표는 “바이오테크 분야의 최고라는 자부심이 있었으나, 최근 성장이 정체되어 조직분위기가 가라않았는데,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김준경 위원(삼성전자 해외법인장 역임)의 경험과 식견을 활용하여 바이오테크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발돋음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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