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원 “금융위·정치권, 은행연합회장 인선에 관여 말아야”

- 금융당국, 관피아 안되니 이제는 관선하겠다고 나서

- 시장친화적이고 금융소비자보호 감각있는 균형적 인물 선임돼야

- 과거의 업계의 실적, 실력, 평판에 근거한 인물 선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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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원
2014-11-20 13:02
서울--(뉴스와이어)--금융소비자원(www.fica.kr, 대표 조남희, 이하 ‘금소원’)은 “금융당국은 은행연합회장 인선이 관피아 문제 때문에 관료 출신 선출이 불가하다고 판단하고 이제 관변의 인물로 선출하겠다는 것은 아직도 금융을 자신들의 ‘먹잇감’ 정도로 생각하는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행태라면서, 이사회의 선출논의가 전혀 없는 가운데 내정 사실을 알리는 상식 이하의 처리를 즉각 중단하고 업계의 자율과 능력있는 인사가 선출되도록 당국이나 정치권 등도 관여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비상식적인 행태를 부끄럼없이 반복하는 금융당국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최근의 동양사태, 금융사 고객정보 유출사태, KB금융 내분사태 등의 금융정책 실패와 관련하여 금융위의 책임도 크다고 볼 때,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하였다.

최근의 금융사태와 관련하여 과거 최수현 금감원 원장 이상의 책임을 느껴야 할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모습은 참으로 유감스럽다 할 것이다. 합리적인 사고를 가졌다면 현재의 처신을 적절치 못한 것으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지금까지 은행연합회는 은행들의 이익단체이지만, 은행연합회장은 이들의 수장으로서 정상적인 시장의 기능과 금융소비자 보호의 역할에 충실하기 보다는 ‘관치의 창구’, ‘은행업계의 제왕’ 등의 권위적인 자리로 인식되어온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이번 은행연합회장은 보다 더 시장친화적이고 금융소비자를 위한 사고를 가진 업계 출신이어야 하며, 평판이 있는 인물이 선정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인사 원칙이 극히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적절치 못한 인사가 거론되는 것은 참으로 암울한 금융산업의 미래를 보게 하는 것으로 실망스러울 따름이다.

금소원은 “과거 업계에서의 실적과 실력, 평판 등에 의거한 은행연합회장 선출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지극히 합리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후의 비판이 없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회장선출과 관련하여 금융위의 올바른 처신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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