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인·필 교사 47명, 전국 24개 초·중등학교 활동 마무리

- 말·인·필 교사 47명, 전국 24개 초·중등학교 활동 마무리

- 28일 최종보고회서 경험 공유, 4개국 교육부 관계자 참가

- 언어도 피부색도 다르지만 이제 사제지간

서울--(뉴스와이어)--교육부 초청으로 한국에 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현직 교사 47명이 약 3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본국으로 돌아간다.

교육부의 2014‘다문화 대상국가 교육글로벌화 지원사업’ 참가자인 이들은 3개국 현지 초·중등학교 교사들로서, 9월 16일부터 11월 28일까지 전국 24개 초·중등학교에서 교육활동을 펼쳤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원장: 정우탁, 이하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한국과 해외 교사들이 각각 상대국에 파견되어 교육 활동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참가 교사들은 교육 활동을 마친 후 귀국하여 다문화 교육관련 교재 개발 및 상대국에 대한 자국 학생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각 대상국가 교육부 관계자들의 적극적 협력 및 지속적 관심 속에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필리핀 교육부의 마리오 데리키토(Mario Deriquito) 차관보는 “이 프로그램은 필리핀과 한국의 교사들이 지식과 문화적 경험, 그리고 양국의 교수법을 교류할 수 있는 굉장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에 다녀온 필리핀 교사들이 자극을 많이 받아, 필리핀 교육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며 본 사업의 의의를 높게 평가했다.

말레이시아 교육부의 파크리야 (Nur Fakhriyyah El-Emin Muhardi) 차장은 “말레이시아로서는 한 학기 파견과 같은 장기 교사교류는 한국이 처음이다. 한국은 교육을 통해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뤄낸 교육 롤모델 국가로서, 말레이시아로서는 한국과의 교사교류를 통해 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바라고, 향후 이 사업이 더욱 확대되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교사 및 학생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교육부 및 아태교육원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교사들은 지난 10주 간 한국 학생들에게 자국 문화뿐만 아니라, 본인의 전공과목을 가르쳤으며, 그동안의 경험을 최종보고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노릴리와티(Norlilawati bt mohd Noor)교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나라 교사들과 교류하면 할수록 아이들을 가르칠 때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개인적으로 한국에 관심이 많아 사업에 참여한 아지라툴시다(Aziratulsyida bt Mohd Razli) 교사는 “가르쳐보니 말레이시아 학생과 한국 학생은 비슷한 점이 많다. 배우려는 호기심이 많고 수업에도 재미를 느끼며 잘 따라준다”고 말했다.

이 두 교사를 3개월간 지원한 안양 호원초등학교 협력교사 김선 국제이해교육부장은 “아이들이 복도에서 말레이시아 교사를 마주치면 수업 때 배운 말레이어 ‘슬라맛 빠기’ (selamat pagi)로 인사한다. 이제는 통역이 따로 없어도 아이들이 영어로 대답을 하면서 수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놀랍다”고 전했다.

한편, 28일 오전 10시부터 신도림 디큐브시티 쉐라톤호텔에서 진행되는 최종보고회에는 이번 교류프로그램의 주최인 한국 교육부 포함 4개국 교육부 및 협력학교 관계자들과 초청 교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선생님들로부터 각 국가의 전통무용을 배운 한국 학생들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어, 한층 다채로운 최종보고회가 될 전망이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소개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 아태교육원)은 국제이해교육을 촉진하려는 유네스코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지역 국제 기구(유네스코 카테고리 II기구)이다. 아태교육원은 교육을 통한 평화의 문화 증진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47개 유네스코 회원국들의 국제이해교육을 위한 능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관련 기구들과 전문가, 교사와 교육자 및 시민사회의 활동가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본 교육원은 국제이해교육의 싱크탱크로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 및 정책개발을 국내외에서 실시하며, 영어, 한국어 및 아태지역 현지어로 교육 자료를 개발하여 유네스코 네트워크 및 아태지역 회원국에 보급하는 일을 한다. 또한 2012년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 주도로 시작된 ‘글로벌교육우선구상’에 따라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unescoapceiu.org/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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