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 설문, 맞벌이 부부 ‘육아분담’은 Yes…‘슈퍼맨 아빠’는 NO
- 맞벌이 부부, 육아만큼은 남편이 아닌 아내가 전담하거나 서로 분담해야 한다고 답해
- 외벌이를 해야 한다면 ‘여성’이 아닌 ‘급여가 더 적은 쪽’이 그만둬야
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백기웅, job.findall.co.kr)이 최근 자사 소셜네트워크를 방문한 맞벌이 직장인 5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9.3%가 맞벌이 부부의 경우 가사노동 분담 비중은 ‘동일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업무가 더 한가한 쪽’(25.1%), ‘아내’(21.1%), ‘남편’(3.1%), ‘급여가 더 적은 쪽’(1.3%)순으로 가사노동의 분담비중이 더 크다고 말했다.
육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질문에는 ‘무조건 반씩’ 나누어 분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53.3%로 가장 많았으며 ‘아내’가 전담해야 한다는 대답도 46.7%나 되었다. 반면 육아부담을 ‘남편’이 전담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가사노동 분배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82.4%가 청소는 남편이, 요리는 아내가 하는 식의 ‘잘하는 분야별로 분담’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무조건 반반씩 공평하게 나누어 분담’해야 한다는 의견은 17.6%에 그쳤다.
맞벌이의 이유로는 경제적인 이유가 지배적이었다.
맞벌이를 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무려 86.8%가 ‘외벌이로는 힘들다! 경제적인 이유’라고 답했다. 특히 남성(86.1%)과 여성(87.1%)이 모두 경제적인 이유로 맞벌이를 원하고 있었다. ‘각자의 꿈과 자아실현! 개인의 성취를 위하여’라고 답한 응답자는 13.2%뿐이었다.
부득이하게 외벌이를 해야 한다면 누가 일을 그만두겠냐는 질문에는 남편이든 아내든 상관없이 ‘급여가 더 작은 쪽’이라고 답한 사람이 5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여성의 경제적 기여도가 증대되면서 출산, 자녀양육 등을 이유로 여성이 퇴사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던 상황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으로는 ‘아내’(29.1%), ‘일이 더 힘든 쪽’(10.6%), ‘남편’(1.3%)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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