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학생들, ‘캠퍼스 에너지 절약 전도사’로 나서

-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를 모아 학교를 움직이는 에너지로 만들어요”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는 학생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를 통해 캠퍼스 에너지절약을 실천하여 그린캠퍼스를 만들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31일 에너지절약 실천지원사업으로 서울시와의 협약을 체결해 2,350만원을 지원받은 건국대 환경공학과와 전기공학과 학생 19명으로 구성된 CES팀(Campus Energy Saver, 팀장 이상환(환경공학 3) 학생, 지도교수 선우영)은 캠퍼스내의 전기에너지를 절감하여 궁극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는 목적으로 전기절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국대 CES팀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불필요하게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매주 화요일 회의를 열고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생각했다. 여러 아이디어 가운데 한정된 자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건국대 관제처 시설팀과의 협의를 통해 하반기에는 ‘에너지 종합체험 강의동‘과 ‘Save the Energy 캠페인’, ‘태양열 온풍기 제작‘, ‘절전안내 사인물 부착’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에너지 종합체험 강의동은 강의실당 수업이 가장 많은 문과대학을 선정하여 7개 강의실의 창문에 냉난방단열필름을 설치해 난방이나 냉방효율을 높여 에너지를 아꼈다. 여기에 건국대학교에서 재실감지센서를 설치해 종합적으로 에너지절약을 체험할 수 있는 강의동으로 만들었다.

인체를 감지하는 재실감지센서를 통해 강의실에 아무도 없을 경우 조명을 자동으로 끄는 방식이다.

CES팀은 이를 바탕으로 설치 이후 전기 소모를 기존과 비교해 연간 약 11,000kWh의 전기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산출했을 때 약 4톤에 이른다. 전기료는 연간 약 135만원을 아끼게 된다.

또 공과대학 B동의 한 강의실에 겨울철 난방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태양열 난방기를 제작 설치하였다. 전원 공학도로 이루어진 CES팀은 직접 에너지절감을 위한 장치를 위해 학교에서 배운 공학적 지식을 녹여내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건국대 CES팀은 시설적인 측면 이외에도 에너지절약 인식재고에도 노력했다.

올 한해 사업기조인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를 모아 학교를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만들자는 슬로건을 명시하여 픽토그램(사물·시설·행위·개념 등을 상징화된 그림문자(pictograph)로 나타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빠르고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든 상징문자)을 활용한 사인물을 제작·부착했다.

에너지절약 인식재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교 내 모든 학생이 다니는 도서관에 주로 설치하고, 주요 단과대학 건물에도 부착했다.

또, 학교를 이용하는 학우들과 에너지에 대해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세이브더에너지(Save the Energy)’를 주제로 건국대학교 축제인 대동제와 청계광장에서 하는 에너지의 날 행사, 학생회관 앞에서 진행한 에너지서약 이벤트까지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관제처 시설팀 신영섭 주임은 “올해 학교에서 진행하는 LED사업에 앞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시범사업을 했다는 것이 의의가 있다. CES사업과 학교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건국대학교가 그린캠퍼스의 선두주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ES팀 조우연(환경공학3, IT홍보국장) 학생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우들이 캠퍼스 내 에너지절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특별히 포스터나 사인물 등의 디자인을 통해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과 의미를 한 눈에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시의 에너지절약 실천 사업에 선정된 단체는 총 49개로 그 중 대학은 건국대를 포함하여 5개이며 건국대는 2년 연속 대학생 팀으로 유일하게 선정되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건국대 CES팀(Campus Energy Saver, 지도교수 선우영)은 이상환(환경공학 3), 우현태(환경공학3), 양준원(환경공학4), 조우연(환경공학3), 정민수(전기공학4), 정주현(전기공학4), 강민규(환경공학4), 하지희(환경공학3), 김은민(환경공학2), 차혜림(전기공학3), 최승훈(환경공학3), 김나래(전기공학4) 등 19명의 학생들이 함께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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