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과기인지원센터, 9일 산업계 리더 조찬간담회 개최

- 산업체 여성인력 활용 늘어나야 한다

서울--(뉴스와이어)--이공계를 졸업한 여성인력들은 대거 배출되고 있는데 우리 산업계는 이들을 얼마나 활용하고 있을까.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이혜숙) 주최로 9일 오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젠더(gender,성별) 격차 해소를 위한 산업계 리더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대표들은 산업 현장에서 이공계 여성의 활용이 늘어나려면 기업과 정부 그리고 여성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육상현 ㈜타이드 CTO는 “당장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 여성을 쓰기란 쉽지 않다”며 “기업환경 및 변화를 이끄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혜경 ㈜테라하임 대표이사는 “여성 스스로도 변화해야 한다”며 리더십 교육을 강조했다. 장병문 한국로스트왁스(주) 전무는 “가정에서부터 사회나 기업 속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도적 지원 방법에 대해서는 남녀 시각차도 존재했다. 황춘홍 ㈜다우진유전자연구소 대표는 “스크린커터제가 한국영화의 부흥에 일조했듯이 여성할당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반면, 오학성 ㈜이너트론 부사장은 “효율성과 형평성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정희 KC코틀렐 연구소장은 “여성의 육아, 임신을 개인적 차원이 아닌 사회적 의무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지원 방향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우리나라 정부 R&D 예산은 GDP 대비 R&D 투자가 세계 1위 수준이지만 약 65%가 대학과 출연연에 치중되어 있다. 중소기업이 R&D를 통해 사업화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그렇다보니 그 분야 여성인력 채용도 어렵고 여성 창업도 활발하지 못하다.

홍은경 ㈜메드빌 대표는 바이오나 제약분야처럼 초기 기술개발에서 상용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분야에는 전문적인 인큐베이팅 지원(초기 기술을 사서 상용화하는 전문기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정미 ㈜베트올 대표는 스타트업, 정착화 단계에 맞는 여성기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를 한 최철안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은 “중소기업 지원 예산이 지난해보다 500억원 이상 늘었다”며 “여성기업 가점제 등을 여성 기업 및 R&D인력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개
(재)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는 여성과학기술인육성및지원에관한법률에 따라 설립된 여성과학기술인 종합지원기관이다.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한 정책/제도 운영, 생애주기별 맟춤형 교육/훈련/연수사업을 지원한다.

웹사이트: http://www.wis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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