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2014년 협업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서울--(뉴스와이어)--학부모 A씨는 집근처 상점에서 LED 조명기구와 함께 자녀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 용도로 장난감과 의류를 구입했다. 구입물품이 모두 수입산 제품임을 확인한 그는 행여 조명기구에서 불이나지 않을 까, 완구·의류에서 중금속 등 유해성분이 검출되지는 않은 지 찝찝한 생각이 들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는 이제 사라졌다. 관세청의 ‘수입물품검사선별시스템(C/S : Cargo Selectivity)과 국가기술표준원의 ‘제품안전정보시스템’이 상호 연계되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국가기술표준원과 손잡고 해외에서 반입되는 수입 완구, 유아용품 및 전기용품에 대하여 통관단계에서 합동검사를 실시해 불법(미인증, 허위표시)·불량(부품 불법교체, 유해성분기준치 초과)품을 통관단계에서 차단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0년도 이후 기후환경 급변으로 매년 증가하는 포트홀(도로파손)을 택시 운전자들이 발견 즉시 실시간으로 신고할 수 있는 ‘택시활용 포트홀 민간신고 시스템’을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한국스마트카드,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등과 협력해 택시 내부에 장착된 카드결제기의 위치정보 실시간 추적기능을 활용해 이같은 실시간 신고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위 사례들은 정부3.0 취지에 따라 정부기관 혹은 정부기관과 민간기관간 정보공유, 협력을 통해 거둔 성과다.

이처럼 정부 기관간 협업을 통해 국민 불편을 대거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공헌한 우수사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12월 11일(목)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시도교육청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등 3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4년 협업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협업 우수사례 시상(11개)과 수상기관의 우수사례를 발표하였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단속기관 간 정보공유로 유해 장남감 및 생활용품의 수입 유통을 차단한 관세청과 택시정보시스템을 활용한 포트홀(도로파손) 실시간 신고시스템 구축하여 운영한 서울특별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사례 최종 순위를 결정하고 최우수상(2개), 우수상(4개), 장려상(5개) 수여와 함께 ‘일하는 방식 혁신’과 정보공유 등 협업 활성화 방안 설명회 등이 진행됐다.

행자부는 지난해부터 기관 간 칸막이를 허물고 국민이 신뢰하는 ‘유능한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공공부문의 협업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타 지역·기관으로 확산하는 등 협업 활성화를 지원해 왔다.

올해 발표대회에는 기관 간 정보공유 이외에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한 업무감축 분야의 신설, 행정기관에서 공공기관까지 응모 기관 확대 등으로 인해 전체 255개 협업 사례가 접수돼 지난해 보다 103개(68%)가 증가했다.

이번 발표 우수사례 11개는 12월 3일 내·외부 전문가의 서면심사를 거쳐 협업의 혁신성(20%)과 효과성(60%), 그리고 타 지역으로의 파급성(20%)이 높은 사례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발표 우수사례는 총 11개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도로공사, 서울특별시, 관세청, 국토교통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자치부 등 정보공유 분야 7개과 서울특별시 강동구, 전라북도 부안군, 국가보훈처, 농림축산식품부 등 업무감축 분야 4개이다.

김성렬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국민이 신뢰하는 유능한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관간 칸막이를 허물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중앙부처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상호 소통하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웹사이트: http://www.mois.go.kr/

연락처

행정자치부
협업행정과
김완평
02-2100-1869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