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환경측정 핵심기술 국산화 연구사업 선정

- 환경부 ‘글로벌톱 환경기술개발사업' 선정…오는 2021년까지 660억 원 지원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공과대학 김조천 교수(환경공학) 연구팀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 신기술 개발 대규모 연구사업인 ‘글로벌톱 환경기술개발사업'의 주관 사업단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건국대 산학협력단은 이에 따라 국내 환경계측장비 핵심기술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수출형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대규모 정부지원 학·연·산(學·硏·産)연구단인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 출범식을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 창의관에서 개최한다.

그린패트롤 사업단은 수질오염 측정, 대기오염 측정, 유해화학물질 측정 분야의 센서·계측기기·측정장비의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21년 4월까지 총 6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김 교수팀의 이번 성과는 국내 대학이 수주한 단일 연구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의 외부 연구비 수주이다.

그린패트롤은 대기, 수질, 토양 등 환경 감시 대상의 오염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거나 적절히 예측하여 조기에 환경 피해를 경보해 주는 시스템을 통칭한다.

이번 연구사업은 향후 연간 책임연구원급 인력 30여명, 선임연구원급 인력 40여명, 연구보조원급 인력 50여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연구 인력만 100여명이 넘는 초대형 연구과제다.

김 교수팀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을 통해 수출시장 맞춤형 기술개발 및 수출지원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수질오염 측정 △대기오염 측정 △유해화학물질 측정 등 3개 분야에서 총 10가지 측정분석장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측정 장비 위주의 1단계(14~17년)와 측정 장비와 감시 시스템 병행 구성의 2단계(18~20년)로 나누어 진행하게 된다.

건국대는 이번 연구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협력단을 통한 행정지원뿐만 아니라 ‘그린패트롤 기술개발'을 전담하는 공익법인 설립을 지원하고, 교내에 전용 연구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연구사업을 지원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용주 원장은 “그린패트롤 사업단이 첨단 환경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 하여 국내 환경측정기기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실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김조천 교수는 “그린패트롤 기술개발은 경제적으로는 오는 2020년 4,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환경 분석 기술시장에 대응한다는 측면과 정책적으로는 대국민 환경서비스강화와 정책기반의 통합모니터링 필요성에 대한 대응한다는 측면,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환경분석 기술을 선진국이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한다는 측면 등 사회 전반적인 측면에서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환경측정·분석 기술 고도화와 국산화를 통해 수질, 대기,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관리 역량을 개선하고 환경측정·분석 제반기술개발로 관련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계측장비는 국가 환경측정망의 필수장비로서 환경오염물질 확산 조기 대응 등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첨단 핵심부품에 대한 외국 의존도가 매우 높아 국내 기술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일례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첨단 환경정보시스템인 굴뚝자동감시체계(CleanSYS)의 온라인 자동측정기는 무려 90%가 외국에서 들여온 제품이다.

따라서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건국대는 그린패트롤 사업단을 통해 국내 환경계측장비 분야의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켜, 현재 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산화율을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총유기탄소(TOC) 측정분석장치, 복합유해물질 굴뚝자동측정기, 초미세먼지(PM2.5) 측정분석장치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렇게 개발된 환경계측장비 핵심 기술은 굴뚝자동감시체계, 수질원격감시체계, 국가 수질자동측정망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나아가 수출 사업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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