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청소년 결핵 집중관리 사업으로 결핵 발병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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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2014-12-22 09:09
서울--(뉴스와이어)--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국민이 결핵으로부터 철저히 보호되고, 안심할 수 있도록 결핵관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결핵퇴치 목표(2020년까지 10만 명당 50명(2011년 대비 1/2))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국내 결핵발생률은 15세 이후부터 급증하는 추세로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 대상 결핵집중관리를 통해 사전에 결핵발병과 전파를 차단하는 실효성 있는 “선제적 결핵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2013년 10만 명당 결핵 발생률 : 10-14세 5.4명 → 15-19세 37.2명

이러한 취지로, 질병관리본부와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올해 7월부터‘청소년 결핵집중관리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였다.

충청남도에 소재한 전체 118개 고등학교 대상으로 결핵예방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잠복결핵감염 검진에 참여 의사를 밝힌 44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6,302명(잠복결핵감염 검진에 동의한 학생)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하여 78명(1.2%)의 잠복결핵감염자를 진단하였고, 그 중 치료에 동의한 69명은 결핵 발병예방 치료*를 받고 있다.

※ 시범사업 참여율 : 충청남도 전체 고등학교 118개교 중 37%(44개교)
* 잠복결핵감염자 중 약 5-10%는 결핵이 발병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치료 실시

충청남도 보건행정과 김재형 과장은 “청소년기 잠복결핵감염은 성인기의 결핵전파원으로 작용할 수 있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 대한 잠복결핵감염 진단·치료가 향후 지역사회 결핵퇴치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은 “청소년은 학교 등 단체생활, 또래집단 내 전파 등으로 결핵에 취약할 수 있어, 2015년부터는 ‘청소년 결핵집중관리 사업’을 전체 시·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된 모형을 기반으로 상반기 준비기간을 거쳐 하반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대상 잠복결핵감염 검진과 결핵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 2015년 사업 예산 : 20억(국비 50%, 지방비 50%)

‘청소년 결핵집중관리 사업’을 통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결핵 발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학교 내 결핵전파를 차단하여 청소년을 결핵으로부터 보호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중앙결핵역학조사팀을 구성하여 학교 내에서 전염성 결핵환자가 발생하는 모든 사례에 대하여 역학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 2013년 중·고등학교에서 393건의 결핵 역학조사 실시

질병관리본부는 “지속적인 학교 역학조사 실시로 2013년에는 2012년 대비 청소년 결핵환자가 20% 감소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하면서, 내년부터 확대·시행되는‘청소년 결핵집중관리 사업’으로, 청소년 결핵환자가 더욱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15-19세 결핵신고 신환자: (’12) 10만명당 46.5명→ (’13)10만명당 37.2명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고, 결핵예방을 위해 기침예절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5가지 결핵예방 생활수칙

-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검사
- 기침할 땐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 또는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고, 기침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관리
- 균형 있는 영양섭취로 면역력 강화
- 결핵균은 열과 빛에 취약하므로 자주 환기시키기

올바른 기침예절 실천 방법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이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 기침, 재채기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웹사이트: http://www.c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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