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학교를 만나다…건국대 미디어아트교육 발표회 열어
- 문화예술교육과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접목한 ICT 예술융합 교육 모델
미디어아트교육 시범사업은 첨단 예술영역의 하나인 미디어아트를 중학교 교육에 접목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며,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2013년에 이어 2년째 10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교육 사업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최고 수준의 미디어아티스트들이 강사로 참여해 올해부터 시행된 중학교의 자유학기제 시행에 맞춰 직접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네이버의 후원으로 23일 열리는 작품발표회에는 시범교육에 참여한 10개 중학교 학생들과 12명의 미디어아티스트들의 개성 있고 창의적인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미디어아트교육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표현과 소통능력을 높이기 위해 설계되었다. 미디어아트는 기존의 예술이 규정한 틀을 깨고 ‘미디어’라는 새로운 기술과 예술을 결합하는 혁신적인 시도에서 출발하여, 장르 간의 벽을 허물고 작가 간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발전하여 왔다.
주성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은 “미디어는 예술가들의 창작 아이디어가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발현될 수 있는 새로운 예술매체가 되었고, 미디어아트는 예술이 단지 미술관이나 박물관 안에만 머물지 않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였다”며 “이번 시범교육은 이런 변화를 학교의 문화예술교육에 접목한 시도”라고 말했다.
교육 책임자인 건국대 황용석 교수는 “미디어아트의 개방적인 예술적 시도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협업의 과정을 ‘일상’과 ‘창작’을 결합하여 중학생 눈높이에 맞춰 구성해 강의했다”며 “미디어 활용을 위한 기술적 접근보다는 일상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오감 요소들에 대한 관찰과 감각 채집 과정을 자연스럽게 창작으로 이어갈 수 있는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미디어아트교육 시범사업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라는 공간에 대한 탐색과 재해석, 재구성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자신을 둘러싼 시공간을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등 우리 몸의 감각들이 채집한 정보들을 미디어(매체)의 특성에 맞게 재구성하고 다른 미디어로 확장시키는 예술적 변형과 조합 과정을 체험을 통해 학습했다.
미디어아트교육은 학교 간의 협업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아트 작업에 참여하고 한 학기 동안의 작업 결과물을 온라인에 전시하는 등 창작의 전 과정을 경험하여 중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진로탐색과 미디어아티스트로서의 직업체험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학교의 예술문화교육에 디지털커뮤니케이션 교육을 결합하는 창의적 융합교육프로그램으로 국제적으로도 선도적인 교육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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