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소외없이 골고루” 건국대 ‘자기추천장학’ 등 도입
- 장학 회색지대 없애… ‘총장 특별 장학생’으로 선발
건국대 학생복지처는 2014학년도 2학기 교내, 교외 장학 수혜내역이 없는 ‘장학소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추천장학’과 ‘후배사랑장학’으로 나누어 각각 200여 명씩 총 400여명의 학생을 총장특별장학생으로 선발해 최대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자기추천장학은 장학금을 신청하는 학생이 직접 봉사활동 내역이나 성적 향상, 학교발전 기여 등 ‘본인이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사유’를 작성해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자기추천장학은 직전학기평점이 4.0이상, 신청학점이 15학점(‘P/N’과목 6학점 미만)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후배사랑장학은 장학금 신청 사유와 함께 본인이 훗날 사회에서 자리를 잡은 이후 본인 소속 학과나 전공에 장학수령액의 20% 범위 내로 다시 장학금을 환원해 기부하겠다는 약정서를 제출하면 장학혜택을 부여한다. 후배사랑장학은 직전학기 평점 3.0이상이고 신청학점이 15학점 이상인 학생이 신청할 수 있다.
총장특별장학생 선발을 위해 제출된 장학신청서는 건국대 장학사정관이 면밀히 검토한 후에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건국대 학생복지처는 “다양한 이유로 학내 장학이나 국가 장학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이 이번 장학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꿈을 위해 노력하길 바라며, 훗날 후배들을 위해서 자신들이 받은 혜택을 물려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제도를 신설했다”며 “이를 통해 장학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가 한 해 평균 지급하는 각종 장학금 액수는 380억 원(2013년 기준)이며, 지난해 학생 1인당 평균 200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성적이나 가정형편, 멘토링 등 각종 학내·외 활동, 공로, 장애도우미, 보훈과 각종 복지성 장학 등 건국대 재학생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 종류는 외부 장학재단이 수여하는 장학금을 포함해 총 125가지에 이른다. 건국대는 또 장학금 확충을 위해 ‘KU 투모로우(Tommorrow) 장학기금’으로 이름 붙인 장학금 모금 캠페인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건국대는 학생 형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장학 혜택을 주기 위해 장학사정관 제도를 도입했다. 장학사정관은 교내외 각종 장학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개별 상담을 통해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에게 맞춤형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가계 곤란 학생들은 성적에 관계없이 장학금 받도록 가계 곤란 복지장학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가계가 어려운 학생은 국가장학금 이외에도 학교가 별도의 장학금을 지원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앴다. 가계소득뿐만 아니라, 금융 부채 등을 감안해 실질 가계 곤란 학생에게도 장학금의 폭을 넓혔다. 성적이 낮아 국가장학금에서 제외된 학생에게도 장학금 혜택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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