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157호 어떻게 표기해야 하나, ‘원구단’/‘환구단’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고종황제는 광무원년(1897) 10월 남별궁(南別宮)터전에 단을 조성하고 하늘에 황제 즉위를 알리는 고제(告祭)를 올렸다.
이와 같은 제천단은 고대부터 있어 지신(地神)에게 제사하는 사직(社稷)의 단(壇)을 방형으로 한 것과 달리 천신(天神)에게 제사하는 단(壇)은 원형으로 쌓았던 데에서 둥글다는 의미의 원구단(圓丘壇, 圜丘壇)으로 불리어왔다.
한 편, 1897년 10월 12일자『독립신문』을 비롯한 한글매체들은 이 단의 이름을 ‘환구단(圜丘壇)’이라고 보도(첨부사진)하고 있어, 지금에 이르러서는 환구단(圜丘壇), 원구단(圜丘壇), 원구단(圓丘壇) 등으로 각기 불리우고 있는 상태이다.
이번에 이 문화재의 관리단체인 중구청이 문화재 안내판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문화재명칭의 한자와 한글표기를 재검토하게 되었으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를 거쳐 한자의 표기는 『고종실록』에 전하는 바와 같이 “圜丘壇”으로 하고, 한글 표기는 『독립신문』에 따라 “환구단”으로 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검토한 바, 각계의 의견을 듣고자 관보에 공고하여 예고하게 되었다.
동 예고기간은 관보에 게재되는 날로부터 30일 이상으로 그 동안 예고된 내용에 대한 관계 학자, 이해 관계인,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이 제출하는 의견을 받아 다시 한 번 문화재위원회에서 심의하게 된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cha.go.kr/
연락처
문화재청 홍보담당관실 042-481-4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