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 당뇨병 적정성평가 결과 공개

2015-01-07 09:42
서울--(뉴스와이어)--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6일(화) ‘13년 당뇨병 평가결과와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동네의원 3,110개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그 중 3,010개 의원에 약 34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발표하였다.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병원평가정보≫당뇨병

진료 잘하는 동네의원은 ‘11년 첫 평가 이후 꾸준히 늘어, ’13년 3,110개소로 2,541개소 대비 22.39% 증가했다.

당뇨병은 뇌졸중을 비롯한 심각한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13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순위 5위(통계청, 2014)로 높고, ‘13년 유병률은 11.0%(국민건강영양조사, 2014) 이다.

따라서, 꾸준한 약 복용 및 주기적인 검사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심사평가원은 2011년부터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 외래 진료분을 대상으로 당뇨병을 진료한 16,315개의 의료기관을 평가하였다.

평가대상자 중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당뇨병 환자는 계속 늘어, ’11년 약 92만 명에서 ’13년 약 115만 명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 당뇨병 환자의 의료기관 이용 현황
의원은 ‘11년 59.8%에서 ’13년 60.5%로 0.7%p 증가,
상급종합병원은 ‘11년 13.4%에서 ’13년 12.2%로 1.2%p 감소하였다.

주요 평가지표는 당뇨병 환자의 정기적인 외래 방문과 꾸준한 약의 처방, 처방의 적정성, 합병증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 등, 4개 영역 7개 지표로 이루어졌다.

‘분기별 1회 이상 방문환자 비율’은 85.9%로, 외래 방문 평가대상자 약 189만 명 중 약 162만 명의 환자가 매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처방일수율’은 88.8%로 365일 중 324일 이상 경구 당뇨병 약을 꾸준히 처방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일성분군 중복 처방률’ 0.32%로 처방전 1,000건 중에 3.2건, ‘4성분군 이상 처방률’ 0.38%로 처방전 1,000건 중에 3.8건이었다.

반면, 당뇨병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은 75.1%, 지질 검사 시행률 72.2%, 안저 검사 시행률 41.8%로, 이는 최초 평가보다 각각 6.1%p, 23.4%p, 1.7%p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낮아 적극적인 검사 시행이 필요하다.

아울러, ‘13년 평가부터 그 간 의료계에서 요구한 전 국민 대상의 건강검진 자료를 평가에 연계하여 지질 검사 시행률을 산출하였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추가적인 검사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사평가원은 당뇨병 환자가 가까운 동네의원에서의 꾸준한 진료를 통해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적정성 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15년 1월부터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질 향상을 위해 평가결과가 낮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질 향상 사업을 실시할 것임을 밝혔다.
※ 2014년 7월 진료분 평가부터 진료 잘하는(양호) 의원 선정기준 중,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을 ‘평균 이상’(상대기준)에서 ‘75% 이상’(절대기준)으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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