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 재외공관 도움으로 해외 프로젝트 64억불 수주

서울--(뉴스와이어)--2014년중 우리 기업들이 재외공관의 지원을 받아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 사업은 총 64억불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재외공관은 현지 정부 고위급 인사와의 상시적 접촉 기회를 활용하여 우리 기업들의 현지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한 바, 이를 통해 몽골 화력발전소 건설사업(15억불), 싱가포르 지하철 건설사업(3.3억불) 등 수주에 기여하였다.

또한, 우리 기업은 재외공관의 기업애로해소 지원 및 수입규제 대응으로 약 4억불의 기업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구체적으로는 미수금 회수 2천 2백만불, 추징금 면제 등 기업비용 절감 1천2백만불, 반덤핑 수입규제 대응을 통한 비용절감 3.3억불 등의 지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산되었다.

단, 이러한 수치는 계량화가 가능한 것만 집계한 것으로서 외국 인허가 획득 및 제도개선 등 수치화가 어려운 각종 지원 효과를 고려할 경우 기업이 얻은 효익은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높은 진입장벽을 갖고 있는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현지 공관 등 우리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기업은행 및 한투증권 대표사무소 설립, 외환-하나은행 및 우리-소다라 은행 합병 승인을 획득한 것은 계량화가 어려운 주요 기업지원 성과 사례들이다.

외교부는 재외공관의 우리 기업지원 주요사례(총 58개 공관 108건)를 책자로 발간하고, 외교부 홈페이지(http://www.mofa.go.kr)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해외 진출에 첫발을 내딛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현지 우리 공관으로부터 어떠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금년도에 특히 해외 네트워킹이 부족한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및 기업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014년도 재외공관의 기업 활동 지원성과 주요 사례는 아래와 같다.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지원

(E-Ticketing 사업 수주) 그리스 아테네 대중교통 통합요금징수시스템(E-ticketing) 구축사업(1.7억유로)에 대해 양국 최고위급 회담시 의제화, 발주처 사장 면담, 우리 업체 금융조달 능력에 대한 우려 불식 등 지원을 통해 14.3월 수주 성공에 기여

(국제공항 현대화 사업 수주) 파푸아뉴기니 정부가 국제공항 현대화 사업(4~5억불)에 인천공항을 모범 사례로, 우리 기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음을 파악, 관련 정보 제공 등 지원을 통해 14.10월 우리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도록 지원

(고속도로 운영시설 시공감리 수주) 알제리 정부 발주 고속도로 운영시설 시공 감리업체 선정 사업(2천만불)에 우리 업체 A는 가격기준 4위에 머물렀으나, 공관이 공공사업부 장관 및 담당고위인사 면담을 통해 가격 보다 기술력을 중시해 줄 것을 요청, 14.12월 A사가 동건 수주토록 지원

각종 기업애로 해소

(우리기업 특허권 보호) 14.9월 개최된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서 자동차 와이퍼를 생산하는 우리기업 A의 특허기술을 침해한 중국 업체에 대해 독일 세관과 협조, 중국 기업 물품 압수, 벌금 부과 등 조치

(사우디 지사 설립 지원) 우리 중소기업 A는 사우디 동부에 지사를 설립코자 했으나, 투자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2차례 승인 거부당했는 바, 승인 거부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공관의 재심 요구를 통해 이례적으로 14.5월 동건 투자 승인 획득

(바이오시밀러 허가 취득 지원) 우리 제약회사 A는 동사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멕시코 내 허가가 1년이상 지연되었는 바, 공관은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 위원장 접촉 등을 통해 14.11월 허가 획득 및 멕시코 사회보장청 발주 의약품 입찰 참여가 가능토록 지원

(이란산 원자재 수입 민원 해소) 우리 기업 A는 이란산 가스콘덴세이트를 수입코자 하였으나, 우리나라 B은행은 대이란 제재 위반 가능성을 이유로 수입대금 지불을 거부한 바, 공관은 국제제재 관련 규정 검토 및 외교부와 협의, 제재대상 품목이 아님을 확인함으로써 수입이 가능토록 지원

통관·검역 애로 해결

(對日 식품 수출 검역애로 해소) 우리 중소업체들의 통관 전문인력 미비를 감안, 우리 농식품부 및 식약처와 협조, 일본 후생성의 수출국 검사기관 사전검사 제도를 우리 중소기업이 국내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광저우 박람회, 전시회 물품 신속 통관 지원) 우리 기업 A는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에 참석코자 했으나, 동기간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박람회가 많아 전시물품 통관에 애로를 겪은 바, A사 전시물품이 조속히 통관되도록 함으로써 A 기업의 전시회 참가 지원

기타 및 노무 문제

(해외건설 현장 출입 애로 해소) 쿠웨이트 정부가 정유공장 등을 주요 보안시설로 분류, 현장 출입을 과도하게 통제함에 따라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은 기술인력의 현장 출입 애로를 호소한 바, 공관 지원을 통해 출입시간 단축, 체류비자 外 상용비자 소지자도 현장출입이 가능토록 조치

(우리 기업 파산에 따른 현지 노무 문제 해결) 엘살바도르 진출 우리 기업 A가 14.2월 파산, 대표 도피 사건이 발생한 바, 현지 노동자 퇴직금 우선 확보를 위해 우리 동포들의 채권 행사 유보, 회사대표의 회사자산 처분권한 위임 조치 등 공관의 신속한 개입을 통해 A사의 순조로운 청산 지원

웹사이트: https://www.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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