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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6 20:30
서울--(뉴스와이어)--주부퀴즈쇼에 출연해 세상을 발칵 뒤집은 엘리트 ‘남성전업주부’의 유쾌한 커밍아웃을 그린 코믹드라마 <미스터주부퀴즈왕>(제공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제작 폴스타엔터테인먼트 | 감독 유선동 | 주연 한석규 신은경 공형진 | 개봉 9월 29일 예정)에서 남성전업주부를 선언한 ‘진만’(한석규)의 열혈어머니로 출연한 김수미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누비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올 상반기 300만 관객을 동원한 <마파도>, 개봉 2주차 만에 관객 100만을 돌파한 <간 큰 가족>, 초절정 인기 시트콤 <프란체스카 시즌3>까지 출연해 중년배우의 막강파워를 자랑하며 여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수미가 올 가을, 전혀 상반된 모습으로 관객 앞에 나선다. <미스터주부퀴즈왕>의 ‘열혈 어머니’와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2>의 ‘조폭 어머니’의 모습이 그것.

<미스터주부퀴즈왕>에서 김수미가 맡은 ‘진만 엄마’는, 삼형제의 맏아들이자 장손인 ‘진만’이 6년째 전업주부로 생활한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하지만, 결국은 퀴즈쇼에 출전하게 된 아들을 응원하며 울고 웃는 전형적인 어머니의 모습이다. “안 그래도 시방 니가 딸인지 아들인지 참말로 헛갈려분다.” 라는 ‘진만 엄마’의 푸근하면서도 엉뚱한 대사는, <미스터주부퀴즈왕>의 김수미의 모습을 대표한 표현이다. 반면,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 2>에서는 조폭 집안인 백호파 대모 ‘홍덕자’ 여사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강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첫 장면부터 아들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자작극을 벌이는 ‘홍덕자’ 여사는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와 정감 있는 욕설로 독특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두 영화에서 김수미는 전혀 다른 모습의 어머니 모습을 선보이지만 겉모양만 다를 뿐 이 두 어머니에게는 가장 큰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식을 위한 끔찍한 마음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스터주부퀴즈왕>의 ‘진만 엄마’가 전업주부가 된 아들을 탓하다가도, 후에는 살림 노하우를 알려주고 격려하며, 퀴즈 쇼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코치까지 해주는 것을 봐도 그렇고,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 2>의 ‘홍덕자’ 여사가 아들에게 좋은 짝을 이어주기 위해 조폭 가문임에도 불구하고 검사 출신 며느리를 받아들이기 위해 애쓰는 것도 그렇다. 방법과 상황은 다르지만 자식을 위한 한결 같은 어머니의 마음은 어디서나 드러난다. 전혀 다른 두 모습을 하고서도 그 의미를 제대로 전할 수 있는 것은 배우 김수미 이기에 가능할 것이다.

<미스터주부퀴즈왕>에서, 퀴즈쇼에 출연한 아들의 모습을 TV로 보면서 응원하고, 안타까워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우리네 보통 어머니를 연기한 김수미를 통해, 관객들은 따뜻한 웃음과 가족 사랑의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사회생활을 하는 능력 있는 아내 수희(신은경)와 가사생활을 도맡고 있는 전업주부 6년차의 진만(한석규) 부부. 아내 몰래 3주안에 3천만원을 마련해야 하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 엘리트 전업주부 진만이 주부대상 TV 퀴즈프로그램 ‘주부퀴즈왕’에 출연하면서 세상을 발칵 뒤집게 되는 코믹드라마 <미스터주부퀴즈왕>은 오는 9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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