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3주 앞두고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반찬 제품에 대한 주문수량은 7천5백60여건으로, 이는 작년 동기대비 (5천5백41건) 약 40%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손길이 많이 가는 나물, 전류의 판매가 전체 주문 수량의 약 30%를 차지해 평소에 비해 20%포인트 가량 비중이 증가해 추석을 맞아 인터넷을 통한 제수용품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옥션에서는 햇과일과 생선, 정육 등을 비롯해 데워서 바로 차례상에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조리 또는 반조리 식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추석이 예년보다 짧은 데다 핵가족 추세로 나물, 전 등 단품 위주의 주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올해는 여느때보다 촉박한 제수상 준비시간을 고려해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각종 도우미 상품(완제품 송편, 손질한 조기, 유과-약과-북어 등 건어물 6종세트 등)이 약 20여종 정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차례상에 오르는 전 종류는 4~6인분 기준으로 인터넷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오프라인보다 30~40% 정도 가격이 저렴하며, 과일 셋트와 정육 등도 소포장 위주로 판매하는 추세이다.
옥션에서 ‘장금이 부침개 7종셋트’(12,900원)를 판매하고 있는 우현배(40세)씨는 “추석을 앞두고 추석전인 금요일 또는 토요일까지 배송받으려는 예약주문과 문의가 크게 늘고 있으며, 차례상에 기본적으로 쓰이는 동태전과 깻잎전, 고기완자, 녹두전 등 위주로 주문이 몰리고 있다”고 말한다.
‘E밥 전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염창신(48세)씨는 “오프라인으로만 판매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는데, 호응이 매우 좋다”며, “2만원, 3만원, 5만원대 제품으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집에서 소량으로 여러 종류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 인터넷에서 세트로 구매하는게 훨씬 저렴하다”고 말한다.
옥션에서 판매되고 있는 차례상용 ‘부침개 세트’는 녹두전, 버섯전, 해물파전, 고기완자, 쇠고기산적, 동태전 등을 5종, 7종, 11종 등 원하는 제품만을 선택해 구입할 수 있으며, 일손이 바쁜 명절에 냉동 포장된 부침개를 열에 녹여 부치기만 하면 돼 편리하다. ‘찬만나’ 11종 반찬 세트 (18,800원)는 고사리·시금치·도라지 등의 나물류와 산적, 새송이버섯전· 떡갈비전 등의 부침류 등 차례상 음식 11가지를 골라 주문하면 원하는 날짜에 맞춰 배송해준다.
이밖에, 3~4인용으로 소량 포장된 유과, 약과, 북어, 대추, 곶감 등 6종의 제수용품이 1만 9천5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손질한 참조기(제수용 3마리,1만5천원), 강원도 감자송편(9,700원), 묵방골 양념불갈비(2.4kg, 4만 2천원), 전라도 모시잎 왕송편(40개, 2만8천900원),
녹차송편(1만2천900원), 전주 명품한과 (3만 2천원) 등의 제수용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한편, '이가네 추석 차례상차림'은 3~5인용이 11만 9천원, 6~10인용이 15만 9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추석당일에도 배송가능하다.
전류 6종과 나물류 5종, 소고기 산적, 문어산적, 도미, 민어 등을 단품으로 추가 주문할 수 있다.
옥션 커뮤니케이션실 배동철 이사는 “올해에는 특히 예년에 비해 필요한 만큼만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는 소포장, 단품 위주의 주문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추석 연휴가 짧은 만큼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중심으로 인터넷 주문을 통해 실속있게 명절을 지내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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