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장관, 다보스포럼 계기 ‘한국의 밤’ 행사 참석해 통일한국의 비전 제시

뉴스 제공
외교부
2015-01-23 09:58
서울--(뉴스와이어)--스위스 다보스 개최 세계경제포럼에 참가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은 1.22(목) 전국경제인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된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하여 박근혜 대통령의 영상메시지 상영에 이어 통일이 국제사회에 가져다 줄 혜택을 중심으로 우리 정부의 통일 비전과 정책에 관해 “하나의 한국, 하나 된 한국의 밤으로의 여정(Journey to One Korea, One Korea Night)” 제목의 기조 연설을 하였다.

윤병세 장관은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금년을 맞아 특별한 사명감을 갖게 된다고 하면서, 통일 한국은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위협을 해결하여 평화의 전령이 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경제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며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하였다. 윤 장관은 분단 지속은 지정학적 저주가 될 것이나, 통일 한국은 지정학적 축복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전 세계가 평화 배당금(peace dividend)을 나누어 가지게 할 것이며, 모두에게 ‘윈-윈’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작년 다보스포럼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은 한반도 뿐 아니라 전세계의 대박이라고 천명한 이후, 드레스덴 선언 등 우리의 구체적인 제안을 통해 통일이 필연적이며 실현가능하다는 인식을 일깨웠으며, 분단의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호소에 대한 각국 지도자들의 호응이 있었음을 소개했다.

통일비용 우려와 관련, 지난 70년간의 분단이 △이산가족 고통 등 인도주의적인 비용과 △북한내 심각한 인권유린 상황, △북한의 핵무기·미사일 개발에 따른 역내 불안과 긴장감 고조 등 큰 비용을 치루었으며, 앞으로도 통일비용이 계속 증가하게 될 것이므로, 분단비용이 통일비용에 비해 훨씬 더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비단 한국민 뿐아니라 결국 세계 전체가 이러한 비용을 떠안게 된다고 강조했다.

주변4국에 대한 구체적인 혜택으로 △핵무기없는 세계를 추구하는 미국의 기대 충족에 기여, △ 중국에게는 이웃으로부터의 예측하기 어려운 정세 불안 요소 해소 및 동북지방 발전의 전환점 △일본에 새로운 시장 및 성장동력 제공 △러시아 극동지방 개발의 촉발 계기이자, △유라시아 대륙의 연계성 완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한반도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한반도 신뢰구축과 긴장완화의 장애물인 북한 핵문제 해결 △드레스덴 선언의 3대 제안과 구체 사업 등을 통한 꾸준한 남북관계 개선 △통일에 유리한 국제환경 조성 등 구상을 설명했다.

이에 더하여,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통한 연성이슈로부터 지역 협력 습관 배양, 유라시아 대륙의 에너지 및 물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창의적인 접근을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대한민국은 유엔의 축복과 승인하에 출범한 것을 상기하면서, 한반도 통일은 유엔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것으로, 그러한 점에서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한 목소리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해 글로벌 리더들인 다보스포럼 참석자들의 이해와 지지를 당부했다.

지금은 분단된 한국의 외교장관으로서 한국의 밤에 참석하지만, 언젠가 멀지않은 장래에 후배 외교장관이 통일된 한국을 대표하여 한국의 밤에 참석하는 것을 보는 꿈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했다.

윤장관의 금번 ‘통일한국,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개최된 ‘한국의 밤’ 행사 참석과 기조연설은 통일시대를 여는 신뢰외교로 통일 준비를 위한 국제환경 확충에 진력하겠다는 연두업무 보고 직후에 이루어진 것으로서 통일의 혜택을 글로벌 리더들에게 설득력 있게 제시하여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고 우리의 통일 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산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 이날 ‘한국의 밤’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길정우 국회의원 등 국내인사와 자스파 빈드라 Standard Chartered은행 아시아 총괄 CEO, 스테파노 페시아 Alliance Bots 회장, 제이콥 프렌켈 JP 모건회장 등 글로벌 정·재계 인사 총 400여명이 참석

웹사이트: https://www.mofa.go.kr

연락처

외교부
다자경제외교국 G20경제기구과
과장 김선영
02-2100-7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