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청소년종합실태조사’ 결과 발표

- 청소년의 행복감 3년새 5%p 증가

- 부모와 대화시간이 많은 청소년이 더 행복해

서울--(뉴스와이어)--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청소년이 있는 2,000가구의 주양육자와 만 9세에서 24세 청소년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청소년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청소년이 ‘내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1년 81.4%에서 `14년 86.4%로 5%p증가하였고, ‘일상 중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11년 60.1%에서 `14년 58.1%로 2%p 감소하였다.

주중 1시간 이상 아버지와 대화하는 청소년은 31.8%(`11년 23.9%), 어머니와 대화하는 청소년은 53.1%(`11년 45.2%)로 `11년 대비 각각 7.9%p 증가했다.

‘부모와의 대화 시간’이 많을수록 청소년의 일상 중 스트레스와 가출 충동은 낮아지고, ‘행복감’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부모와의 대화정도는 줄어드는 반면, 스트레스와 가출 충동은 증가, 행복감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은 입시준비 부담, 19~24세는 취업난 등의 이유로 스트레스는 증가, 행복감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OECD 조사에서도 부모와의 문화사회 이슈에 대한 대화가 많을수록 읽기 능력이 모든 나라에서 높은 것으로 발표되어 ‘부모와의 대화’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PISA, 2000).

청소년의 수면시간은 평일 7시간 27분 수준으로, `11년 대비 10분 증가하였고, 수면시간이 많은 청소년이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타났다.

9~24세 청소년은 평일 평균 23시 46분에 잠들어 7시 13분에 일어나, 평일 평균 7시간 27분, 주말 8시간 50분 수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11년(7시간 17분)보다 증가(10분)한 것이나, 15~24세 기준 선진국(미국·영국·독일·스웨덴·핀란드)과 비교하여 30분 이상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평일 수면시간이 많은 청소년들의 학업성취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r=.118), 주말 수면시간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체험활동 참여경험 및 평균 횟수는 `11년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하였고, 참여 경험 및 선호도 모두 ‘문화·예술관련 활동’이 1순위로 나타났다.

특히, 선호도 2위와 3위인 ‘모험·개척관련 활동’과 ‘직업·진로활동’은 `11년 대비 참여 경험 또한 급증하였다.

활동에 참여하게 된 경로는 가족, 교사, 친구 등 주변의 권유가 가장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9~12세는 부모·가족의 권유(40.7%)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13~24세로 연령이 높아지면 부모·가족의 권유(17.4%)보다는 친구·선배의 권유(20.2%)나 게시판 및 인터넷 등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비율(25.5%)이 높았다.

이는 청소년 발달 단계에 따라 청소년활동에 대한 접근 및 홍보 방식이 달라져야 함을 시사한다.

청소년의 인터넷 관련 경험 중 악성 댓글을 작성하거나 정보를 도용, 자신을 숨기고 활동, 출처를 표기하지 않고 임의로 자료를 올리는 등 부정적 이용 경험이 `11년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 유홍식 교수는 “인터넷 관련 부정적 경험의 감소는 매체이용의 양적 증가와 더불어 질적인 수준이 높아져 바람직한 매체 이용 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했다.

서유미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3년 주기로 본 조사를 지속·관리하여, 중장기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며, 결과를 기초로 청소년의 다양한 성향과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청소년의 창의적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실제적인 활동과 전문적인 상담활동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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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위원 조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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