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찾아가는 상생경영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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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005-09-07 10:29

서울--(뉴스와이어)--지난 5월에 대기업으론 처음으로 「중소협력업체 상생경영 마스터 플랜」을 발표한 SK그룹의 상생경영이 협력업체를 직접 찾아 나서 화제다.

SK그룹은 「중소협력업체 상생경영 마스터 플랜」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협력업체로 직접 찾아가 현장 상생경영을 펼치는 이른바‘찾아가는 상생경영’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그룹 전체적으로 20여 회 이상의 협력업체 간담회를 실시, 현금결제 및 결제일 단축 등 전사적인 차원에서 상생경영활동을 전개해 왔지만 현장으로부터의 소리를 더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 같은 정책을 도입했다고 SK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주요 계열사 CEO들이 해당 계열사 협력업체의 현장을 직접 방문키로 하고, 7일 SK케미칼 김창근 부회장의 충남 예산 소재 협력사 방문을 시작으로 ‘릴레이 방문’에 돌입했다.

김창근 부회장의 협력사 방문에 이어 오는 9일에는 SKC 박장석 사장, 12일에는 SK㈜ 신헌철 사장, SK건설 손관호 사장, 13일에는 SK텔레콤 조정남 부회장, 14일에는 SKC&C 윤석경 사장, SK가스 김세광 대표 등이 각각 협력사를 연이어 방문할 계획이다.

SK그룹은 협력사 방문을 통해 우선 “SK그룹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업체와의 윈윈에 기반한 강력한 파트너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각사 차원의 협력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가 추진하는 상생정책에 현실적으로 반영해야 할 상생 아이디어나 해결해야 할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7일 SK케미칼 김창근 부회장이 가장 먼저 충남 예산에 위치한 중소협력업체 KGL을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현장 애로를 청취하는 등 ‘찾아가는 상생경영’을 실천했다.

이 자리에서 김창근 부회장은 중소협력업체 임직원들에게 덕담과 함께 직접 준비해간 선물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하며 “지난 15년 동안 성장의 동반자로서 밑거름이 돼어 온 KGL에게 감사표시를 꼭 하고 싶었다”며 “KGL과 같은 협력업체가 있어 SK케미칼이 존재했고 지속성장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 날 KGL조용덕 사장 안내로 현장을 일일이 돌아본 후 협력업체 임직원들에게 SK케미칼의 상생경영 계획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SK케미칼은 그동안 60여개 중소협력업체를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상생 카페테리아」운영을 통해 D 기술 및 경영 자문, D 인력교류 확대, D 대금결제 시스템 개선, D 재정지원 등 4개 분야에 걸쳐 협력업체들이 지원 방안을 직접 선택해 도움을 얻도록 하고 있다.

SK그룹 권오용 전무는 “SK 주요 관계사 CEO들의 중소협력업체 방문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상생경영을 CEO가 직접 나서서 다시 한 번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의 대기업-중소기업 협력관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앞으로도 먼저「찾아가는 상생경영」프로그램을 통해 중소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중소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의 토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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