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한-멕시코 경제과학기술공동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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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015-01-29 16:45
서울--(뉴스와이어)--제8차 한-멕시코 경제과학기술공동위가 안총기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후안 마누엘 바예(Juan Manuel Valle) 멕시코 외교부 국제개발협력단(AMEXCID) 단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여 1.28(수)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공동위는 양국의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경제과학기술 분야의 제반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한 고위급회의로서, 양측은 각 분야에서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분야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1989.1월 설립된 동 공동위는 2012.11월 제7차 회의 이후 3년만에 개최
※ 현 멕시코 ‘뻬냐 니에또’ 정부는 2012.12월 출범

양측은 2014년 양국간 교역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하는 등 통상·투자 분야 협력이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는 한편, 양국간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감안할 때 향후 협력 잠재력이 더욱 크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동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 2014년 멕시코(교역규모 141억불)는 브라질(교역규모 138억불)을 추월하여 중남미에서 우리의 최대 교역대상국으로 부상
- 아울러, 멕시코는 중남미내 우리의 최대 흑자대상국(2014년 75억불)
※ 우리의 대멕시코 투자는 2014.9월 현재 누계 약 30억불(227건)

우리측은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한-멕 FTA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동 FTA 협상 재개를 위한 멕시코 정부의 관심을 요청하였으며, 멕시코측은 이를 위한 국내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 한-멕 FTA는 2008.6월 제2차 협상후 멕시코 국내업계의 반대로 중단

우리측은 양국간 투자 확대를 위해 멕시코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비즈니스 여건 개선이 긴요하며, 냉연강판 수입쿼터 확대, 부가가치세 환급 등 우리기업이 당면한 주요 애로사항의 해결을 위해 멕시코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멕시코측은 최근 우리기업의 투자 확대가 멕시코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번 회의에서 제기된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우리측은 멕시코 정부 발주 에너지·인프라 사업에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우리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멕시코측은 국가인프라계획 추진에 따라 발전소, 파이프라인, 도로, 철도, 항만 등 다수의 사업이 발주될 예정임을 설명하고 우리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희망하였다.
※ 멕시코는 현 ‘뻬냐 니에또’ 대통령 재임기간인 2018년까지 3,150억불 규모의 국가인프라계획 추진 예정

우리측은 또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 보건 분야 협력, 제3국과의 삼각 개발협력, 과학기술 인적교류·정보화협력 등 과학기술 분야 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안 조정관은 이번 멕시코 방문기간중 현지 우리 지상사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공동위 개최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멕시코는 1962년 수교 이래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이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남미내 우리의 핵심적인 협력대상국이다. 이번 공동위를 통해 양국간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함은 물론, 현지 진출 우리기업의 각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멕시코측의 관심을 제고하는 등 경제외교를 폭 넓게 전개하는데 유용한 장이 되었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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