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 뮌헨 안보회의 계기 한-러 외교장관회담 개최

뉴스 제공
외교부
2015-02-09 08:31
서울--(뉴스와이어)--윤병세 외교장관은 뮌헨 안보회의 참석 계기 8일 오전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에 관해 심도있는 협의를 하였다.
※ 윤병세 외교장관은 금번 베를린 방문을 통한 한독 외교장관 회담 개최에 이어 뮌헨 안보회의 참석 계기 △미국, △러시아, △이탈리아, △스위스 △OSCE측과 양자 회담 개최

양 장관은 양국 정부간 다양한 레벨에서의 건설적 대화를 포함, 교역 규모 확대, 조선협력 등 실질협력 증진, 일반여권 비자면제협정 발효에 따른 양국민간 교류 확대 등 양국 관계가 꾸준히 발전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올해 한-러 수교 25주년(9.30)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함께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 양국 외교부간 정책협의 및 전략대화, 경제과학기술공동위 실무회의 등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우리측은 ‘유라시아 실크로드 친선특급(가칭)’ 계획을 설명하였으며, 러측은 이의 성공을 위하여 적극 협력할 의사를 표명하였다.

라브로프 장관은 금년 러시아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에 우리 정상의 참석을 기대하였고, 윤 장관은 우리 정상의 일정 등 관련사항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검토하고 있다고 하였다.

북핵·북한 문제 관련, 윤 장관은 러시아가 북핵 불용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북측에 이러한 입장과 메시지를 지속 상기시켜온 점을 평가하였으며,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에게 북핵 관련 안보리 결의 준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러측의 입장을 적절한 계기와 경로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와 관련, 윤 장관은 비핵화 프로세스 가동을 위한 최근 한·미·일 및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간 협의 결과를 설명하고 조만간 한·러 수석대표간 협의도 개최하자고 하였으며, 라브로프 장관은 이를 환영하였다.

윤 장관이 최근 러-북간 고위급 인사 교류 동향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데 대해,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러-북 관계 등을 추진함에 있어 다른 주변국들의 이해 관계를 저해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양 장관은 나진-하산 물류사업 등 남북러 3각협력사업이 한반도 정세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윤 장관은 우리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 금년도에 보다 고위급에서의 정부간 협의 개최 구상을 설명하였고 라브로프 장관은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해서는 지난 2013년 한-러 공동성명을 통해 러측의 분명한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지난해 관련 정부간 회의에도 고위 인사를 참석시킨 바 있다고 하면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하였다.

5.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윤 장관은 민스크 합의 사항의 충실한 이행 등을 통해 동 사태가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함을 강조하였고, 이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은 러측도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웹사이트: https://www.mofa.go.kr

연락처

외교부
유럽국 공보홍보담당관
박기창 유라시아 과장
02-2100-7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