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전통시장서 명절 성수품 구입…가출청소년과 ‘설’ 명절의 정 나눠

서울--(뉴스와이어)--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민족명절 ‘설’을 앞두고 16일 ‘금천 여자단기 청소년쉼터’(서울 금천구)를 방문해 가출청소년의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하고 가족의 정을 함께 나눈다.

이 자리에서 김희정 장관은 쉼터 입소 가출 청소년들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듣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최일선에서 가출 청소년들의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는 청소년쉼터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또한, 청소년쉼터 이용 및 운영상의 어려움과 개선 의견을 수렴하여 가출 청소년 보호·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작동되는지 꼼꼼하게 챙기고 향후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에 앞서 마포 공덕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설 명절을 앞둔 서민 물가를 점검하고, 명절 성수품을 구매하여 이를 청소년 쉼터에 전달한다.

금천청소년쉼터는 가출 청소년의 이동이 잦은 서울 외곽에 위치한 단기 여자쉼터로서, 일상생활보호(의·식·주) 외에도 ‘바리스타 자격취득 과정’ 등 다양한 자활프로그램을 연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입소청소년 16명 중 학교 밖 청소년은 9명으로 쉼터 평균(30%내외)보다 높으며, 이들은 자신의 적성에 따라 검정고시 준비,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훈련 참여, ‘바리스타 자격취득’ 등 자활훈련에 참여하여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김 장관은 쉼터 1층에 위치한 자활훈련장 ‘가산문화센터 카페드림’을 찾아 ‘바리스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직업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가출청소년을 격려하고 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방문에는 스타벅스(Starbucks) 커피 홍보대사와 바리스타가 동행하여 훈련생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훈련에 필요한 다양한 전문지식과 기법을 전수해 줄 예정이다.

‘스타벅스’(대표 이석구) 관계자는 “향후에도 매달 정기적으로 쉼터를 방문하여 ‘바리스타 역할 알기’, ‘서비스·고객 응대 교육’, ‘커피 장비의 이해’ 등 노하우를 공유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우수 숙련자에게는 취업의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바리스타의 꿈을 키우고 있는 가출 청소년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청소년들에게 가출하게 된 사유를 듣고나서 “근원적으로 가출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청소년쉼터에서 가출청소년들이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원하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가다듬고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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